낮에 잠깐 비가 오긴 했지
그래도 이만하면 굳한 날씨야
나 오늘 경기장 갔다왔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월드컵구경갔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져버렸네
터키서포터쪽에 앉아서 후반전에 홍명보 선수 뒷모습이라도 실컷 봐두려고 했건만
수비 미스로 홍선수님은 교체되뿌고...
아아..어이없는 날이다
그래도 오늘을 기억해야지
6만여개의 경기장 관중석 중 하나에 오늘 내가 있었다는 사실에 두고두고 자랑해야지
근데 날씨가 너무 답답하다
오늘은 비가 왔으면 좋겠다
친구가 드뎌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되었다는데..
가기 전에 한번 보고싶다는데
나 고민하는 건 말이쥐
그녀석 앤있그등
아무 사심없이 나를 보자는 거였으면 좋겠다
만나기가 영 찜찜하네
아.잠온다 오늘은 김군하고 시내놀러가기로 했지
챔피온 나 봤는데 ㅡㅡ; 에이 모르겠다 딴거 보자고 우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