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날것같습니다..
아니 울고싶습니다..
상처도 너무 많이 받으면 무뎌진다는걸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힘든데...
가장 가슴아픈데....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앉아있다는게.......
심장을 도려낸것 같은데.
사람이 변한다는게..우리 사이가 변했다는게..
다시는 돌아갈수없다는게 가슴을 시리게 만듭니다.
이제 내가 알던 그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그 사람의 모습을하고서 전혀다른 눈을 가지고있습니다.
자신을 그렇게 만든게 나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새벽에 전화해서 몇시간이고 통화하고
매일매일 만나서 하루를 보내고
서로에대해 모르는게 없었던..
우리가....
그사람이...지금 날 이렇게 가슴아프게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게
날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는게
원망스럽습니다....
이제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할겁니다.
그 사람을 욕하는게 아니라 기도할겁니다.
행복하라고..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을때 그랬듯이 기도할것입니다.
난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그래서 이렇게 가슴아픈거잖아요.
그러니까 기도할겁니다.
용서할수없지만 이해할수없지만....
그리고 그 사람위해 내가 해줄수있는 마지막 일을 해줄겁니다.
잊어드리겠습니다..
보내드리겠습니다..
내가 이제 놓아주겠습니다.
이젠 내가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어도....그대는 행복해하니까요.
더이상 그대옆에 내가 있지 않아도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