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도 다 끝났구나.....
난 3일을 모두 알바하는데 써버렸다. 흑흑.....
억울하다. 좀 쉬어야 하는데.....
내일부터 학교갈 생각하니깐 속이 답답하다. 착찹하다..
3일동안 일해서 9만원을 벌어서 좀 보람있긴 하다.
그리고 많은것을 배우고 느꼈다.
이런말 하면 좀 가잖아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세상을 좀 안것 같다.
ㅋㅋㅋ...그 3일동안.....
사람들 심리도 많이 알것 같고...
인간사는 것도 아줌마랑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내 알바의 특성상 앉아서 기다렸다가 손님오면, 하는 일이었으므로
손님이 없으면 그 주인아줌마랑 이야기를 했다.
정말 많~~~~~은것을 알았다.
그리고 느꼈다.
세상은 착하게만 사는게 아니구나....
착하게 산다고 사는게 그게 아니구나....
그리고 모순적이게도 내 맘 한켠에서는 이런맘도 들었다.
아! 이런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 사회에 이세상에! 이러한 보이지 않게 남을 위해서 배려하고 희생할줄 아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유지가 되는거구나......
이런사람이 밑에서 탄탄하게 바쳐주고 있기때문에 돌아가고 있는거구나......
그치만 난 그사람들의 생활을 보고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았다.
너무도 착하게, 의리있게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무시받고 사는 사람들이 되기 싫었다.
나도 참....이기적인 인간이구나....어쩔수 없는 인간이구나....
맘이 뒤숭숭하다...
모든게 혼란스럽다.
이제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생각들이 모두다 뒤엎어져 버리는 듯한 느낌이다.
스물두살의 나에게 정체성의 혼란이 온것만 같다.
그러고 보면, 청소년기를 누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했던가!!!
내 경험에 의하면 그 말은 틀린것 같다.
오히려 청소년기는 부모의 테두리안에서 얌전히 학교 다니고 공부하면
아무런 혼란도 겪지 안는 시기이다. 그때에는 뭐가뭔지 모르니깐 혼란같은것도 없다.
이게 이건가부다 라고 생각하면 그만이니깐~~~~~~~~
하지만, 다 안다고 어느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모두다 뒤엎을수 있는게 나타날때의 혼란스러움이란...........
이루 형언할수 없을정도의 질풍노도이다....
어쩌면 인생의 시기 모두가 질풍노도의 시기인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