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속의 여자는 바뀌지만 마음속의 여자는 안바뀐다. 고 어떤놈이 나한테 그랬다.
남자는 섹스를 하기 위해 사랑을 하고 여자는 사랑을 하기 위해 섹스를 한다. 고 어떤년이 나한테 그랬다.
여자는 가슴으로 사랑하지만 남자는 머리로 사랑을 한다.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이해타산적인것이 남자들이다.
자기의 모두를 다 줄듯 싶으면서도 헤어지고 나면 여자의것까지 모두다 가져가는 것이 남자들이다.
사랑을 해보진 않았어도 나는 알고 있다.
내친구들이 나의 주위 사람들이 뼈저리게 아파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많이 봐와서..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기에.. 내가 모르는 의미의 눈물들을 흘리는 친구들을 보며
괜시리 가슴이 시렸던 기억이 있기에.. 나는 알고 있다.. 남자는..
여자완 다르다는 것을..
너는 다르다. 내가 머리로 널 대할때 넌 가슴으로 내게 다가왔다.
그런 너이기에 너무 편했던 것 같다. 넌 내게 항상 모든것을 양보했다. 바보같이 말이다.
나는 그것들을 모두 가지면서도 가지는 기분이 나질 않았다.
너와 함께 나누는것이 아니라면 내것이어도 내것이 아니었다.
넌 내가 하나를 바라면 열을 주고 가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니 머리도. 니 마음도. 니 감정도. 니 이성도. 바라지 않는다.
단지 기다릴 뿐이다. 웃으면서.^-^
그럼 넌.. 남자가 아닌게 되나.-_-;;
난 니가 참 좋다.
그래서 인지 너에게 자꾸 기대게 되고 너에게 자꾸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어진다.
하지만. 기대는건 이젠 싫다. 자꾸만 어린아이보듯 보는 니 눈빛이 싫다. 그래서. 나는. 너에게
기대는거. 안할라구 노력중이다.
내마음을 보여주는건 더더욱 싫다. 아직은 오빠동생 사이가 좋으니까.
지금 이 어정쩡한 내맘 들켜버리면 괜히 어색해져서 소중한 오빠 하나 잃게 될까바.
쿡쿡...
웃기다. 내가 남자를 다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다니..
말세야말세..
야.. 보이냐..
너한테 항상 투덜대고 기대고 투정부리고 앙탈부리던 내가.
이젠 니가 쉴수 있는 작은 그늘이 되려고 작은 날개짓하는거....
니가 힘들때 기댈수 있는 작은 버팀목이 되고싶다. 니가 행복하고
웃을수 있고 기쁠수 있게 말야..^-^ 내가 한몫 하고 싶다.~~~~^-^
= by. 풋사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