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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ets
 [13]미련   미정
조회: 1127 , 2002-11-03 18:02
알고 있어 내가 이기적이라는거 말야
난 이기적이라서 내 사람이 나타나기까지 널 그리워할래..

...

어느순간 널 조금씩 지워가는 날 보고 놀랬어..

다시 시작하는 그런 가슴아픈일은 하지말자고 ..

그렇게 지워 하나하나..

생각할수록 내가 아프니까..

...

이게 니가 원하는 내 모습이지?
이기적이고 항상 당당하고 웃음이 많은 나..

니가 그랬어..
널 잡을때 왜 그렇게 약해졌냐고 왜 그렇게 가슴아프게 변했냐고..
나도 몰라..너때문이야 ㅋㅋ
널 잃고싶지가 않았어..

내 처음사람이자 마지막사람이 되어주길 바랬어..

...

하하 왜 갑자기 이런 얘기하는거야 나 ..
너때문에 이젠 울지도 않는 나 웃긴 나 ..내가 널 이렇게 무의식적으로 널 그리워할 자격있는건가?



아무도 사랑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아..

아직 시간이 남았니?

내가 무감해질 시간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거야?

좋았니? 그 사람이랑 같이 있는 3일동안 괜찮았어?
그 사람 결혼할 사람 얘기 듣고 가슴아팠니?
많이 ..?

변하지 않았네 조금 화나면 다 엎어버리는 버릇
늦게 온다고 돈을 다 써버렷어? ㅋㅋㅋ

너 답다 이놈아

니 글 잘 봤어 수민이 녀석이 가르쳐 주더라고 니가 그 사람얘기 써났다고 화내더라..
첨엔 그 소리듣고 가슴이 쫌 내려앉긴했지만..


그냥 내색 안하기로했어..

좋았겠네..그렇게 그리워한 녀석이랑 만나서 너 보고싶어했잖아 그사람..
사실 그사람이랑 잘 되었으면 하는데 ...아직은 다른 내가 모르는 사람이 니옆에 있는거 싫은데..

그래도 니가 원하면 그렇게해..

천일동안에 니가 맘을 열 사람이 나타나길 바래..
나같이 참을성 없는 녀석 만나지말고 ..정말 행복해야되 넌 꼭..

내가 사랑했던건 너 였다는거 잊지는 말아줘..

나같은 녀석도 잠시있었어 니옆에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