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너에게 솔직해보면.....
넌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이제 와서 너한테 고백하면..
넌 어이없고 난처할지 모르겠다.
내가 또 다시 연락없이 널 찾아가면..
너 또 바쁘다고 안 만나줄지 모르겠다.
근데..
왜 자꾸 너한테 다 말해버리고 싶은걸까...
어려운건 아닌데.
나도 말하고 속시원하게 거절당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용기없고 몬난짓만 되풀이하는지..
전화하는것도 이젠 낮설정도로 멀어진 너를....
기다렸단말이 거짓말이 되어버릴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지낸시간들을...
너한테 어떻게 말하지..
너무 오랫동안 티 안내고 잘 참아와서.
이제와서 너에게 말한다는게 우스울까바
그게 왜 이렇게 복잡한 이유가 되었는지.
그래 그래서 말 못한거야..
아는데 또 이렇게 알긴 아는데.
쭈삣쭈삣 말 못하겠다..
왜 너는 그때만큼 다정한 모습이 아닌지......
많이 변해서 이젠 그때처럼 네 웃음소리가 슬프게 들리지 않아서.
네게 조금의 도움도 되어주질 못하겠어.
아무것도 해준게 없네 그러고 보니.
이렇게 2년을 아니 그보다 많은 시간을.....
그렇게 훌쩍 떠나보내야하는거네....
아는데 왜 이렇게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