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桶)자 인생
통 속 같은 아파트에서 자고
통 속 같은 엘리베이터를 통해
통 속 같은 지하철을 타고
통 속 같은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내다가
마침내 통 속 같은 관(棺) 속에 들어가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
현대인의 삶의 궤적입니다.
통 속 같은 세상에서 살다 보니
어느새 생각조차 통조림이 된 듯합니다.
이제 관념의 뚜껑을 열고 푸른 하늘을 바라봅시다.
우주에는 칸막이가 없고,
구름의 길에는 가드레일이 없습니다.
장용철 / 시인
풍경소리에서 발췌해왔습니다. 덧붙여 본글은 웹정체를 이용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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