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혼자가 된지 2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다..
사랑을 해보고 싶지도 않았고 누군가에게 다시 빠져든다는게 두렵기만했다.
그러다 그애가 내앞에 나타났다.
항상 진지한면은 없었고 가볍고 이여자가 싫증나면 다른여자만나고...그런 일회성만남을 즐기는 남자였다.물론 나도 그랬다..누굴 심각하게 만나고 사랑하는데 지쳤으므로 나의 만남도 항상 먹고 마시고 헤어지면 그뿐이였다.
근데 이상한건 누가 먼저 약속한일도 없는데 우린 주말마다 항상 만나게 됐다.
처음엔 날 심각해질 틈도없이 재밌게 해주는 그애의 말솜씨에 자꾸 만나게 됐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두번째는 술자리에서 만나 먹고 마시는 자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안나갈 수가 없었다.-_-
그리고 지금은 잘 모르겠다.
어제는 일부러 연락을 하지않았다.
근데 자꾸 기다려졌다.안만나면 안될것처럼 길들여진건가..그런내가 정말 싫었다.
난 누굴 좋아하는거 이제는 싫다.
그래서 그애를 멀리하려고하면 그애가 먼저 나에게 전화를 한다.
그래서 한발자국 더 다가가려고 해보면 그앤 한발자국 뒤로 물러난다.
자꾸 무너지는 나를 느낀다.
그애가 아예 연락을 하지말았으면 좋겠다.그럼 난 자유롭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