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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으니
 정서불안..?   미정
^-^ 조회: 556 , 2003-04-23 16:06

  

휴..오늘도 역시..

7시에 일어나서..

겨우겨우 씼고 준비하고..

이제는 학교 갈 맛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몇일 전 까지는..

학교에 가면 내가 좋아하는 오빠를 볼수 있어서

바보같이 마냥 행복해하며..

학교를 갔었는데..

이제는 그런 행복감을 느낄수도 없고..

피곤하기만 하다..

왜 이리 적응이 안 되는지..

너무 속상하다..

오늘은 그래도 기분이 좀 내킨다..

일찍끝나니까..기분좋은 마음으로 학교를 갔다..

내가 심심해서..연필을 자르는데..

내 짝 지영이가 너 정서불안이야~짝궁아..

장난으로 말한것이었지만..그럴지도 모른 생각이 든다..

그렇게 어렵게..어렵게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면..

먼저 씼고 잠이든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그리고 나서 밤에 고모와 함께 밖을 돌아다니다가.

앞을 안 보고 가다가 넘어지고 말았다..

그 바람에 두 손바닥에서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한족팔은 거의 껍질이 다 벗겨지고..

무릎 두쪽은 멍들고 까지고..

왜이리도 운이 없는지..

나는 참 불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