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그렇게 하기 싫었던 공부에 매달리며 시간 때울일 없고...
짝사랑 하는 여자 아이때문에 고민하며 아파할 필요도 없고...
내가 지금 무언가 몰두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것 그것에 행복해 하고...
난 지금 무엇을 하는걸까? 라며 한심한 생각 들지 않아서 좋고...
일요일엔 가까운 교외로 차를 몰고 달리는 차안에서 맞는 시원한 바람이 좋고...
강가에 낚시대 드리워 놓고 소형라디오 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흥얼거릴수 있는 시간이 있어좋고...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늦은 시간까지 나의 즐거움을 이야기 할수 있어 좋다.
물론 내가 이렇게 편안한 일상속에서만 살아 왔던것은 아니다.
불과 몇달전부터 느끼는 편안함일뿐.. 그전의 일상을 다시 되새겨 보면...
항상 시간에 쫓겨 도망다니고... 피곤함 몸을 이끌로 마치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처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손발이 저려오는 그런 나른함에 무거운 머리는 자꾸만
시커먼 바닥을 향하게 되고... 항상 비어있는 주머니는 나의 발 마저 묶어 버리고...
힘든 짝사랑을 하며 언제나 잠 못이루던 생활이 계속 되었고...
이런 생활에서 벗어난것이 난 너무 기분이 좋지만... 단 한가지....
지금은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