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
오빠는 전화를 받지않고 머뭇거리고만 있었다 ..
내가 말했다 ..
안받을꺼면 내가 받아서 말할테니 핸드폰을 달라고 했다 ..
오빠는 안받는게 더 낫다며 핸드폰 주기를 꺼려했다 ..
나에겐 그게 더 이상하다싶어 ..
결국 내가 전화를 받았다 ..
" 동우 핸드폰 아닌가요? "
" 맞는데요 .. 누구세요?? ""
" 동우친군데요 .. 좀 바꿔주시겠어요? "
" 지금 좀 바빠서 전화를 못받거든요 .. "
" 전화받는 사람은 누구세요? "
" 여자친군데요 .. "
" 많이 바빠요? "
" 네 .. "
" 알겠습니다 .. "
그냥 친구라면 아무런 의심없이 통화하겠지만 ..
오빠랑 1년씩이나 만났던 여자였고 그 후에도 몇달에 한번씩 전화 온다는 걸 안 이상 ..
잠시 흥분을 하지않을수가 없었다 ..
게다가 .. 오빠는 저번에 나몰래 그여자랑 연락하다가 걸린적도 있었는데 ..
내가 여자친구라고 하면 미안하단말과 함께 끊을줄알았는데 .. 그런말이 전혀없었다 ..
개같은뇬 .. 욕얻어먹어도 싸다 ..
전화통화가 끝난뒤 , 오빠는 오히려 나에게 화를 냈다 ..
이유인 즉슨, 그 여자는 전화받아주면 계속 해서 온다며 .. 아예 앋받으면 일부러 안받는지 알고
안온다며 .. 그래서 받지말자고 한건데 .. 내가 멋대로 받았다며 ..
그렇게 나에게 화를 내는것이다 ..
서러웠다 .. 눈물이 났다 ..
다 오빠말이 맞다치고 .. 내가 서럽게 울고있으면 .. 어쨋든, 그 여자에게서 전화가 왔으니까
오빠가 미안하다며 날 달래줘야하는게 아닌가 ..
오빠는 오히려 더 화를내며 그렇게 등을 돌려버렸다 ..
난 .. 그런오빠의 모습에 더 .. 슬펐다 ..
연인사이에서 누가 더 사랑하냐는 정도의 차이를 잰다면 우습겠지만 ..
오빠가 나에게 .. 애정이 없는것만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