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서 .. 한 인간으로서 가슴아픈말을 들었다 .
오빠는 잘 지내다가도 한번씩 지난과거를 들추어내어 분위기를 험학하게 만들곤한다. 특히 술먹고 ..
이런일들이 있었다.
오빠랑 사귄지 얼마되지않아 .. 다른핑계를 대고 학교선배를 만난적이 있었다.
난 그때 다른남자 만난다고 하면 화낼까봐 .. 그게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고말았다.
그날 .. 하루종일 오빠랑 같이 있다가 저녁에 집으로 왔었는데 .. 오랜만에 선배랑 통화를 하다
얼굴만 잠깐 보기로해서 늦은시각에도 불구하고 잠깐 봤었다 .
오빠는 거기서 더 화가났나보다 .
그 늦은시각에 다른남자를 만난다는건 "걸레" 들이 하는짓이라며 날 비난했다.
게다가 나보고 " 개" 같다며 .. 질색을하며 ..
평생 내가슴에 못 박힐말을 던지는것이다 ...
늦은시간에 학교선배 만난거 .. 내 잘못 인정하기에 .. 오빠에게 미안하단말과 함께
그 후로 정말 잘했는데 ..
다신 그런일 없도록 하며 .. 다른남자완 아예 연락 하지도 않는 지금인데 ..
그 선배만나서 나쁜짓한것도 전혀 없는데 .. 난 그런사람 아닌데 ..
오빠에게서 걸레, 개 란 말을 들었을땐 .. 여자로서 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있음
들어가 숨고싶은 심정이였다..
오빤 술김에 오바해서 나온말이었겠지만 .. 어떻게 자기 여자친구한테 그런말을 할수가 있는지
내가 아무리 잘못을했어도 .. 반성하고 지금 잘하고있는건만 보면 되지
그렇게 평생 .. 상처받을 말을 했어야했는지 ..
너무 .. 마음이 아프다 ..
내가 .. 나 자신이 .. 가여워진다 ..
술만 먹으면 .. 내가 과거에 오빠에게 마음의 문을 다 열지못했을때 .. 그래서 내가 오빠에게
섭섭하게 대했을때 .. 그것들을 다 끄집어내서 마음아픈말들을 늘어놓는데 ..
너무 무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