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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아롱
 정해져있던 미래   미정
조회: 961 , 2003-07-16 02:27
그가 떠났다.
내게서도 다른 모두에게서도.
다른사람을 통해서 들었다,
그가 떠났다고.
혹시 나에게 무슨말이라도 남겨놨을까
부랴부랴 찾아보았지만.
내게 남긴말은 단 한마디도 없다.
그냥 떠난다는 말뿐...
항상 우리위 끝은 이럴것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빠르리라고는 생각 못했고.
내게 아무 말도 없이 그렇게 떠나버렸다는게 야속할뿐이다.
내가 그에게는 그냥 그런 존재였구나...
그런거였었구나...
어차피 떠날사람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준비라도 할수있게 몇마디 말이라도 해줬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쁘다..정말 나쁘다...
마지막 헤어질떄..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당분간은 연락 못할것 같다고..
그게 그런 뜻이었었나...?
참,,,나는 그것도 모르고 정말 나라있던 시간이 즐거웠던거구나 라고만 생각 했다니..
바보같은 나...무심한 그...
그래..다시 평범한 나로 돌아와야지..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보면 어느샌가 내기억속에 그도 잊혀져 있겠지.
그렇게 잊어지겠지...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