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어... 어김없이 너의 전화가 걸려왔지...
너무 힘들다고... 죽고 싶다고...
매일 매일 깨닫는 일이지만 난 큰 도움이 되주지 못했어... 오늘 역시
내가 마음에 있는 말을 한다면 넌 정말 죽어버릴 지도 몰라서 꺼내지도 못하고 있는거야...
너 정말 힘들다는 거 난 잘 아니까...
우리 살아가는 건... 결국에는 쓸데없는 일들을 위해서 땀 흘리고 있다는 것 알고 있지?
너도 기독교인이니까... 예수님이 나타나시는 그 순간 모든것은 의미를 잃고 말것이라는것...
우리가 일상에 생각하고 있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내일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
우리 수도 없이 들어온 말이자나... 내일 아침엔 예수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일어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리 지금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내일은 위해서 계획하고...
우리 지금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내일은 위해서 잠이 들고...
우리 지금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내일은 위해서 공부하고...
우리 지금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내일은 위해서 고생한다고...
그렇게 말 해주고 싶었어.. 걱정하지 말라고.. 모든일 이미 필요없는 것이니까... 예수님 오시기만
기다리자고... 이 세상에 희망을 둘 수 없다고... 하지만 너에겐 이 말 너무 커다란 충격일지 몰라...
이제야 꿈을 찾은 너니까... 이제야 미래를 내다보면서 오늘의 수고을 참기 시작했으니까...
그래서 그냥 너의 말을 듣고만 있었어...
해주고 싶은말...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살아보지 그래... 너가 도저히 용서 못하겠다는 그 언니도
용서해주고.. 왜냐면 내일은 없을지도 모르니까...
너가 좋아한다는 그 남자얘한테도 고백해보고.. 내일은 없을지도 모르자나...
그리고 만약에 너가 나에게 전화해서 다시 힘들다고 말하면... 나 이말들 해보도록 노력할께...
다시는 같은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
친구야~ 힘내고... 그리스도인이 살아가는 이유는 전도하기 위한 것이라자나.. 나머지는
그냥 하나님께 맡겨봐... 내가 너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