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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innocentyh77
 믿음   미정
점점 쌀쌀해진다.근데 아침마다 난 더워죽겠다. 조회: 1851 , 2003-10-10 19:09
문득, 지나간 내일기장을 들춰볼는것이 무서울때가 있다.
아마도 지난날의 내 추했던 마음들,행동들 때문이리라.
그래서 일기를 쓰려고 할때 자꾸면 이쁘게 포장해서 쓰려고도 하고,무한대로 함축적으로 되려고 한다.

내가 선택삭제 해서 모두 다 지워버리면 지워질까.지난날 내 못난 행동들이?어설펐던 감정들이?
미워도 내부모인것처럼,지난 내 과거들 또한 내가 끌고가야할 숙제일것이다.

ep1.
아마도 전 직장에서의 월급은 떼일것 같다.
이젠 어이가 없어 웃음도 안나지만 그렇다고 화가 나지도 않는다.
내 첫 사회생활 경험비라 생각하고 말고 싶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에 압박은 계속 되고 있다.
하지만.
요즘 마인드체인징모드라, 분명 좋은 날 올것이고, 내가 행복에 겨워할 날 올것이라는 믿음으로(분명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아직도 여운이 남는 부분은, 여전히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이다.
아쉽기도(좀더 친절할껄,그렇게 냉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짧은 인연을 탓해보기도 하지만.
어찌하랴.
이미 끝나버린 만남이고 멀어진 몸인것을.
마지막으로 몰래 쥐어보았던 그의 손의 감촉만이 아련할뿐이다.

ep2.
내 믿음의 크기는 얼마 될까?
내 믿음의 깊이는 얼마 될까.
잴수없는,알수 없는 아니 알다가 모르겠는 것이 변덕스런 내믿음의 측정수치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해서 어린애 처럼 투정할것이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분명.
더 큰 생각이 있으실것이고, 나를 당신이 원하는(궁극적으로 내가 행복한)길로 가게 하심이라 맏는다.

<나 왠지 몰래 쏟아지던 눈물 밤을 새워 기도했던 내 모습

언젠가 다시 이렇게 밝은 세상을 난 너를 위해 기도한거야

이제 모든걸 주께 맡겨 아름다운 세상을 날아

그렇게 니가 원했던 밝은 세상을 환하게 볼 수 있도록

이제 모든걸 주께 맡겨 아름다운 세상을 날아>

포스-눈물.

내 믿음을 의심치 않기로 했다.아니 정확히 하나님을 의심치 않기로 했다.
매번 좌절하고 매번 낙망하고 원망할것인가?
난 한번도 내 믿음에 대한 결실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께 갈것인가.
분명 힘든 나날이고, 내육체,내정신 감당 못할 일들이 산 너머 또 산이지만 내게는 날 도와주실 그분이 계신다고 예전부터 믿어왔던 그 사실에 이젠 자신을 가지련다.
하나님.
나를 도와주세요.
내겐 주님 밖에 없어요.

ep3.
늘 후회하는 일이지만,술먹고 울지말자.
너무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도 그 다음날은 꼭 후회가 된다.

자책하지 말자.
내가 내 자신을 난도질한다면  작은 바람에도 흩어지는 내 정신은 온전할수 있을까.

몸이 최악이다. 그야말로
감기몸살에 알러지성 재채기, 거기다 위까지 안좋고 옵션 설사까지.
몸에 좋다는건 다먹고 보리라.(이미 탕비실에서 몇개 가져다 복용하였다.이젠 영지차만 남았다 흐흐흐)

으아! 나 집에 가게 해줘요~
기필고 외국계회사로 가고 말리라!
기다려라. 스타타워!!

오늘도 *비서에 하루는 길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