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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인형의 꿈..   고민
그래도 조금 쌀쌀함;; 조회: 528 , 2003-10-19 04:20






오늘..친구들이 찾아와줬다..나 알바하는 곳으로..아직도 그렇게 거리낌없이..

지낼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겠지...

요 며칠동안 있었던 안 좋았던 기억하기 싫은 일과...

그리고 내 꿈이 좌절되가던 오늘..왜 나는 항상 이럴까....

성공할 가능성 없다는 걸 알았지만....귀가 얇은 나는 또 금새..아닐꺼라..

생각했고....하지만..오늘 알게 된 일은 역시나 힘들다는거....

실업자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거..........스무살..

지금 이나이에..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회가서 주님께.....물어봐야하는데.....이 나쁜 딸은...계속 방황만 하고 있다..

마음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지겹고..사는것도 재미없고...

하루하루 연속되는 쳇바퀴 삶과 같고.......

내 옆엔...자꾸 아무도 없다는 생각을 하고...세상에 막상 부딪힌..나는..

쓰러질 것만 같고....힘들다는게 너무 절실히 느껴진다..

그래도 나는 웃고 있었다...헤실헤실....친구들 앞에서...부모님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다..나혼자서 씩씩하게 잘 할 수 있다고...

웃고 있었다...근데..속은......점점.....썩어..무너지고 있다...

주체하지 못할 만큼........그래서 자꾸 누군가가 나를 도와줬음 한다..

남한테 자꾸 기대는 습관은 나쁜건데..........

이제 갓 어린티를 벗고..세상을 나아가려고 문턱에 서있는데..

발도 못내밀고 울고 있는거 같아...속상하기도 하고....

나가면 다시 예전과 같은 내 모습을 잃어버릴꺼 같아..겁도 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런지..그것도 의문이고....그럼 난 삶이라는걸 아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아이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고...

오늘은 많은 생각이 머리에 스쳐지나갔다.........과연......5년뒤 나는 뭘 하며...

어떤 삶을 살고 있을런지............

한번 살고 말 인생인데...왜이렇게....힘에 부치는건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잘 될꺼라고만 생각했는데..그렇게..

안되니까..투정부리는것도 같고.....가끔은 모험같은 인생도 괜찮다고..

그랬는데..이제는 누군가가 나의 삶을 미리 보여줬음 한다...

지금만 잘 견디면 나중에 웃으며 생각할 지 몰라도..지금은...

너무 고통스럽다.....나혼자 무엇을 결정한다는 이 시기..

무언가라도 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것만 같은....이 시기...

난..뭘 해야 하는지........

그렇게 오늘도 고민만 하며....나오지 않을 해답을 찾는다...

언젠간....내 삶에 만족하며 웃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또 하루의 시간을 보낸다....



사랑이란거..

한방울씩, 눈물흘릴때마다, 가슴아파지는것,

사랑이란거..

혼자서는, 할수없는것, 짝사랑은, 더욱더, 가슴아픈것,

사랑이란거..

사랑이란거, 해보고, 눈감을때, 제일 행복하게, 떠날 수 있는것,

사랑이란거..

내가, 평생을, 살아오며, 너에게서, 얻은것,

사랑이란거..

네가, 나에게, 준, 전부라는것,



「나, 영원히, 잊지, 않을께.」










김현숙   03.10.21 세상살이라는거......

힘들죠.세상살이 해야할거 하고싶은것도 많은데....사랑이라도 도와주면 큰도움될텐데 그것 마져도 내맘 같지 않고나도 비슷한 경험 하고 있어요.님처런 근데 늦으면 이것저것 가리고 따지는거 많아져서 하지도 못해요.그렇다고 넘 오래 끌진 마요.습관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