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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추억이 오는날....   사랑
조회: 549 , 2003-10-12 03:32
가끔씩...생각 안나도 될듯한 추억이 다가와서..

힘들게 할때가 있다..

그럴땐...정말 눈물로 다 흘려버려도 안되고 미칠꺼 같은데 해결방법도 없고..

그냥..혼자 생각나는 그 추억들은 안고 멍하니....

그때를 그리워 할뿐..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때....

한심했다........그렇게 매일 그리워 하는게 일이였는데...

문득..지금 보면 너무 바보 같은 일이였다...

그래서 화가난다....

이렇게 쉽게 헤어질꺼 였으면서...

마치....평생 곁에 있을것 처럼 ...그러지나 말지....

바보같은 난...그 영원이란 단어를 믿어서..

이렇게..생각나지 말아야할...추억..그딴 추억이 오는 날엔..

눈가에서..그것들을 밀어내기 위한 연습만 꾸준히 하고 있다....

이제는 힘들어서 그만둘때도 됐는데....

고쳐질만도 한데...처음이랑 달라진건...헤어졌다는 사실뿐...

계속 그리워 하는건 나뿐.....

영원이란 단어만 깨어졌을뿐....

사랑이란 단어가 이제는 가슴에 와 닿지 않을뿐......

외톨이가 되어버린 나뿐....

그래서 슬플뿐.....

이렇게 하루하루 잊지못하는 나.....추억을 어떻게서든지..잊어보려 애를쓰는나..

이런 나를 그 사람을 알기나 할까.......

알지도 못하니까...이렇게..남이 되어버린걸꺼야...

당분간은....아니..어쩜.....다시 내 마음을 녹일 수 있는..그런 사람이..

오기 전까지는 내 마음이...차갑게........식어버릴꺼 같다..

사랑이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갈 만큼....

이제는 그 누구도 내 안에 들여놓을 수 없을 만큼...

참 나쁜 버릇인데...........

어떻게든 고쳐서 다른 사람으로 인해서라도.....그딴 기억들은 다 잊어야 하는데...

모르겠다..지금의 내나이는....20살....

아직 많은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다만 시작을 어렵게 했을 뿐일꺼라고...

그렇게 생각하며.........하루하루 지워가야지.......

나의 첫사랑..너무 힘겨웠던..나의 첫사랑......

이제 오지마..........내가 너무 힘이 들어.....얼굴 하나하나 그리는것도......

당신의 향기..하나하나 기억해내는 일도......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때문에....하기 싫은데..마음대로 안되서 더욱더 미칠꺼 같아..

왜 나만 항상 이러는거지....당신은 그런적 없었잖아..사랑도..

내가 당신보다 더 많이 해주고 아껴주고 그랬는데...

왜..나는 돌려받지도 못하면서.....댓가라고 돌아오는건...아픔뿐이냐고....

나쁘다..정말.........다시는...어디에선가라도...만나지 않길....

그것만이라도..꼭 지켜지길..........바래.......




☆이별이 가슴 아픈 이유는....한 사람을 두고 두고 잊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인   03.10.13 너무 애써 잊을려고 서두르지는마세요

저도 님과 같이 사랑에 시련이란걸 겪어 보았어여.
제 나이는 26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이별과 사랑에 익숙해져서 어떠한 시련이 다가와도 아픔이 없을거라 생각할지도 몰라요.저는 20살에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아주 아름답게 남아있습니다.그리고 그뒤에 있었던 만남들도 모두 소중한 추억이라고 생각하면 아파했던 기억마저 아름답게 기억을 하고 있죠.그러다가 처음으로 시련이란걸 느껴봤어여.이제까지와는 다른 현실적인 사랑 ...20살때 겪는 것과는 다른것이죠.차라리 이런 아픔을 일찍 겪어 보았더라면 지금의 그와의 사랑과 이별에 그토록 서투르게 힘들어하지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져. 님은 지금은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다음에 만날 사랑은 더욱 성숙한 마음으로 서투르지 않게 지켜나갈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그와의 추억을 너무 아파하지도 말고 그냥 습관처럼 여겨 보세요.그러다가 어느날을 그냥 가슴에 어떤 아픔도 느끼지 못한채 그리워하고 또 지워버릴수 있는 날이 있을 거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