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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
 어떤 이유든 폭력은 정당화 될수없다..   미정
조회: 2066 , 2003-10-22 02:14
안녕요..

제목그대로 폭력은 적당화 될수 없는데.. 전 힘없는 여친한테 뺨을 때렸습니다..

한만디로 전 용서가 안될뿐더러.. 저같은놈 .죽어야됩니다.. 그래도 용서가 안될거에요.

정말 처음이에요. 여자한테 손찌검한게.. 난 절대 안때리지 안때리지 항상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는데

비로소 힘없는 여친한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도대체 여자가 때릴곳이 어디 있다고..

제자신한테 물었습니다 왜 그랬냐고. .왜 참지 못했냐고.... 아무리 여자가 이유없이싫은말을 하고

욕을하고.헤어지잔 말을 남발하고..자존심을 건드리고. 해도.. 폭력만은 행사하면 안되는데.. 여태껏 잘

했는데 딴남자한테 간다 니랑 못사귄다..이런말들이 나한테 싸이고 또 싸이고... 해서 그것이 순간

감정이 폭발한것같다고.. 제자신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소한일에도 여친이 자주 이런말을 하지만..

전 그거보다 더 못된행동을 했는데...도저히 머리속에서 떠나지가 않습니다..

변명을 적는거 보니까. .전 아직 반성을 하고 있지 않는가 봐요... 여친한테 돌이킬수 없는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잘해볼수도 없지만...너무 죽을죄를 지은것같아서 미안함이 떠나가지 않습니다..

아주 조금나마라도. .사과에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번일로 전 ..여러명에 주위사람들과 .고민 상담을 햇습니다.. 왜냐구요.. 전 정말 제 여친을 좋아합니다..

보통여자분들은... 저랑같은생각이더구요.. 아무리 여자가 잘못을하고. .헤어지잔말을 남발하는 여자라도

그냥 헤어질것이지... 때린것은 잘못되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여...

또다른분은... 이번일로..반성을 많이해서 다시는여자 한테 손찌검 않하는 계기가 될거라고..
제여친은. 이번일로 다른남자 만나도... 그런 자존심 상하는 말 남발하지 않는 계기가 된거라고..

어떤말을 저한테 하든 전 깨끗이 잊을 수가 없습니다. .씻을수없는 죽을죄를 지은것 같아서요...
이글을읽고...욕해도 좋구요...조언 해줘도 좋습니다...
전 뒷늦게 후회하고 가슴아파하는 내자신이 너무 싫습니다..미쳐버릴것같아요.. 너무 큰죄를지은것같아서요....

마음이 너무아파요.. 제여친은.. 더 아프겠지만...

hyacinth   03.10.22 !!!

여자분이 맞을 짓을 했네요. 님 아무 잘못 없어요.
뒷감정만 잘 컨트롤 하시면 되니까요.
그리고 곧바로 헤어지세요. 아무리 그런 여자가 좋다고
하더라도,딴남자만나겠다, 뭐 헤어지자 이런 말 쉽게하는
그런여잔 맞아도 쌉니다. 자신을 그렇게 비판하지마세요.
님 잘못한거 하나도없어요. 버릇나쁜 어린아이한테
꾸중좀 내준거죠.

yobe1   03.10.24 글두,,,

사회적 통념이라는 게 무시할 수 없어서, 광석님이 남자가 여잘 때렸단 것 땜에 괴로하시는 것처럼, 여자두 같은 여자에게 맞은 것과는 달리 남자에게 맞으면 남다른 의미를 두게되죠.
이미 두 분다 성인이신데, 체벌의 개념으로 얼버무리려 하심 안될 꺼 같아요..
여친께 차라리 정말 정말 미안하다 하시구, 넌 내 뺨 10배로 치라구 해보심 어때요?? 글구 정말 불쌍한 표정으로 '난 니가 헤어지잔 말 너무 쉽게 하면 가슴이 찢어져.. ㅜㅠ'라구 해보세요^_^
아마 내가 여친이라믄 님을 꼭 안아주며 자기도 미안하다구 할꺼같은데,,,^_^

하나~   03.10.30 저 같은사람도 있읍니다~

저에게 글을 남겼더군여`~고맙다는 인사먼저 올리겟습니다
저의 얘기를 해드리져 저 결혼하기전 그러니까 벌써 7년반정도됀전이져 저의 신랑을 만날땐 그렇게 자상하고 착한사람 없다 생각했어여 지금은 결혼해서 이렇게 사는게 무척 후회하지만.......전 신랑을 무척 많이 사랑했어여 신랑이 저를 사랑한것보다 제가 더 많이 좋아했져 그걸 느낄수 있을만큼......
신랑을 만나기위해 아무리 늦어도 약속장소에 안나간적이
없엇으니까여 항상 보는얼굴 만나러 간다는 생각만해도 기분좋은 긴장과 설레임......그렇게 결혼하기전까지 언제나 느꼈으니까여 연얘때 예기에여 전 저의 신랑이 그렇게 손버릇이 나쁠줄 몰랐어여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약속을 항상 제가 늦엇거든여 늦고싶어서가 아닌 그럴수 밖에
없는 사정을 신랑이 알면서도 무척 화를 냈어여
언제간 넘 화가 났는지 절 보자마자 그냥 집으러 가라고 사람많은 길에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여 미안하다 제가 사과를 했지만 받아주질 않더군여 제가 하도 사과하다 결국 제뺨에 손을
대버렸어여 신랑이 그렇게 제뺨에 세게 때리는 순간 아프다는 것보다 배신감을 느꼈져 제가 바보라서 그런지 .....
그래도 그땐 제 신랑을 사랑할수밖에 없더군여 그많은사랑
들을 한꺼번에 없애술 없엇으니까여 제신랑같은 사람도 잇어여 광석분같은 사람 정말 순수한 사람이에여 여친분께서 그런
순수하고 소중한사랑을 아직 느끼지못하셔서 그런거에여
넘 죄책감을 갖지마세여 오히려 잘해주고 따뜻하게 대하는것
보다 가끔 여잔 그런 자극을 주면 다시한번 사람을 다릴볼수있거든여 어쩜 더 좋은쪽으로 볼수 잇을수 잇느니까 넘 괴로워하지 않길 바래여 다신 그럴일 없으면 돼져~~
지금은 제가 신랑의 버릇을 고쳐나서 오히려 제가 막 때려여~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