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또 한해가 가고 새로운 날들이 다가왔다.
그리고 내일은 새해...
어느정도 이제 철이 들었음직도 한 나이가 되어가지만
아직은 갈피를 잡기엔
어려움이 따르는 듯하다.
스무살이 넘고
항상 방황했던 그동안의 시간들...
정말 많은 일들로 많은 생각을 하며
잦은 잡념으로 스스로를 다그치기도 하고
후회하고 원망도 많았던
그동안의 2년이란 시간...
나만의 아픔이고 외로움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누구나 지나쳐간
그런 일상적인 아픔들...
지금도 그런 잡념들을 완전히 내속에서 내몰진 못했지만
이제는 담담하게 스쳐지나가 버리고 만다.
노력의 결과도 아니다.
누구의 도움도 아닌
그냥 해가 바뀌면서 자연스레 그리된 것같다.
모든 것에 그리고 내 주변의 일들에
그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바라보게 되는거...
어쩌면 삶에 의욕을 상실해버린 듯하지만
그건 분명아니다.
맘속의 시선을 변화시키고
더욱 중요한 일들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것...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힘든것을 느끼게 된다.
하나하나 경험이 늘어나 가고 나이가 들어가고
그렇게 내 주변의 환경과 더불어 나아지는 것같다.
올해도 다부진 목표를 하나 세웠다.
얼마 못갈 거라면 아예 세우지도 않았을...
그만두어 버린다면 인생의 변화를 경험할 그런 계획...
이제서야 비로소 조금씩
내가 해야할 일을 찾아가는 것 같다.
그렇다고 명확히 정해진건 아직 없다.
보이지 않는 그 길을 내가 닦으면서 만들어야겠다.
방황했던 날들도 소중하게 간직하면...
새로운 눈으로 앞을 똑바로 볼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달콤함에 더이상 현혹되지 않는다.
이제서야
중요한게 뭔지 조금 깨달을 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