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곁에 너를 떠나 보내고
난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다가도
이렇게 오늘같이 아무이유없이 짜증스럽고 바보같은 생각만 들때
그냥 아무말 않고
니옆에서
너의
심장소릴 들으며 편히 안겨있던 그때가.. 새삼스레 넘 그립구나
너무 미웠던 니가 보고싶고
그리워라기 보다
그냥 내곁에 내 이유없는 아픔과 슬픔을 가만히 끌어안아줄.
아니
그 누구라도...
나에게 다 괜찮다고
모든게 다 잘될꺼라고 토닥여준다면
난 금새 두눈이 빨개지도록 울것만 같다.
난 참 끝없이 나약하고 의지를 다져봐도 곧 무너지는 인간이란걸
요즘들어 너무나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더 슬프고 아픈지도 모르겠다.
엄마한테 잘해야지 하면서도 오늘아침 괜한 이유없이 짜증냈던 내모습까지도 오늘 하루종일
내가 미워지게 만든다...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만 내마음을 아는것처럼...
그냥 아무생각않고
그저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푹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