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시간이 약이라는 것을 언뜻 깨달았다.
내 하루하루는 아무 고통 없이 그저 무의미 하게 지나갈 뿐이였다.
하루살이도 하루만에 겪어볼 거 다 겪어보고 인생의 참맛을 하루만에 깨우친다는데 나는 이게 몬가...
이럴때 생각해보면 나라는 인간은 참 쓰잘데기 없다고 느껴진다.
괜찮다 싶으면 난 이런 사람이다 라고 망각했던 내 자신을 깨우치게 된다.
조그만 벌레들도 미생물들도
자기의 길을 걸어가고 자신만의 생을 살아갈텐데 나는 아무 길도 없이
그저 생각나는데로 생각하는데로 그저 내 맘대로 살아갈 뿐이다.
누가 뭐라는 누가 나에게 뭐라든 아무 상관 하지않고 그저 내 길을 걸어간다.
항상 이와 같이 바보 같은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도 없다.
그저 나는 이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 날 궁리만을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