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따라 부쩍 눈치만 늘어버린 것 같다.
지금은 비가 주룩 주룩 내리고 있는데 내가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따라 내 마음도 주룩주룩 흘러 내리는 것 같다. 아니.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부터 변함없이 드는 나다
몇번을 새겨봐도 몇번을 생각해봐도 항상 그 생각부터 드는 내가 가끔은 한심하기도 하지만 이런 나의 모습에 잠시 동안은 그저 내가 왜 이래야 하느냐는 정의 부터 생각해 곰곰히 따지곤 했다
"어우!"
이런 말을 연신 뱉어 내며 나는 한숨을 짓곤 하는 내 모습에 다시한번 눈을 흘겨 웃기다는 생각을 자초한다
나는 가끔 살다 보면 아주 한번씩 가끔씩은 모두다 귀찮게 느껴지고
왜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느냐 왜 내가 살아야 하느냐라는 객관성 판단으로 내 머리를 이전 시키기도 한다
내가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라 왜 자꾸 그런 생각들이 내 뇌리속에 깃들여 지냔 말이다
정말 모두들이 하나씩 각기 똑같다는 생각마저 요즘엔 정말 자주자주 들기 시작해 내 머릿속을 귀찮게도 파고드는데에 이어 왜이렇게 삶이 지루하고 짜증나냔 말이다 하루하루조차 살기 귀찮을 정도로 이 귀차니즘에 비한 나의 이상한 생각들은 도대체 무엇이며 더이상 이 짜증나는 인생을 마치기에는 왜이렇게 큰 힘겨움과 아픔이 따르냐
인생을 살기란 참 고독 스러운 것과 같이
비와도 같은 생각부터 마저 든다
... 에효~ 공통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겠지만. 그런 생각이 드는 나는? 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