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매서워서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도 외투를 쉽게 벗지 못했다.
한참을 난로를 피워 온기를 느끼기 전까지...
하루가 시작되고 마음이 씁쓸했다.
어제 작은아이가 한말이 마음에 걸려서..
학교 그만두고 취업하면 어떻겠느냐고 하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렇게 말할까싶어서 마음이 아팠다.
여자아이가 이과를 다니다보니 수학이 힘든가보다.
난 특별히 할 말이 생각이 나지 않아 대학에 다니면서 시야를 넓히고 사회를 경험하고서 취업을 해야지..
하면서 마음을 다독여 보았다. 조금은 수긍이 가는지 아무말이 없다.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
마음을 알 수 없었다. 아무래도 언니에 비해서 성적이 아주 나쁘다보니 그런 생각을 한 것일까?
아님 공부가 진짜 힘든 것일까? 아님 친구관계가 힘든 것일까?
부모를 떠나 처음 하는 객지 생활이라 여러가지 힘들기도 하겠지만..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자문을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