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는 몽이라는 중국개 쉬쯔가 있다.
나이는 어림잡아 약 7~8살정도 되고 성격이 매우 쾌활하고
낙천적인 여자이아다.
우리하고 인연이 잇어서인지 어느날 접속한 인터넷사이트에서
다쳐서 치료중인 그아이 모습이 왜 그렇게 눈에서 가믈거리는지.......
심한 피부병으로 안락사말이 나왔을때 나는 그냥 바라만 볼 수가 없엇다.
왠지 그 애는 내가 거두어서 살려야 할거 같앗다.
당장 나는 행동으로 옮겻다.
간신히 연락이 되어 우리집에 온 그아이.....
온몸에 주렁주렁 달고 잇는 피부병 투성인 그애.
그런 그애 모습에 조금 놀랐지만 ,나는 반드시 고치리라 다짐했지.
우선 잘먹이고,잘재우고,따뜻하게 해주고
약욕을 시키고 연고를 발라주고 그러기 1달후..
그애는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햇다
주렁주렁 달려잇던 피부껍질이 사라지고
어느정도 애완견모습이 나타나고 잇었다.
마루거실에서 몸을 쫘악 펼쳐서 호랑이 가죽처럼 엎어져 있기도 하고
소파에 앉아 있을때에는 바로 내곁에 바짝 붙어서 따뜻한 체온을
전해준다 (아 더워라~)
그러나 사실 우리집에는 원래 애기때부터 키워온 요크셔(이름 테리)가
살고 있었다.
평화롭게 사랑을 혼자 독차지하던 요키앞에 중국개 쉬쯔가 나타난것이다.
더욱이 요키는 영국개라 고고하고 말이없고 가려서 사귀는 아주 고상한 성격인데
안하무인 중국개가 들어온 것이다.
요키(테리)는 숫놈이고 쉬쯔(몽이)는 암놈이다.
그러나 둘은 서로 대면한 날부터 허연 이를 들어 올리고 싸우기 시작했다.
특히 요키(테리)가 몽이가 가까이 오려고 하면 윗입술을 살짝 들어 올리면서
허연 송곳이를 보이곤 재빨리 피하곤 한다.
몽이는 호기심이 많고 상대의 기분을 전혀 고려치 않아서
슬쩍 슬쩍 건드려 보곤 하는데 테리는 절대로 용서 못한다.
몇 번의 싸움 끝에 서열이 정해지게 되었다.
강아지들이 보는 우리집 서열은 이렇다
엄마 (나)>아빠>할머니>큰애>작은애>테리>몽이
강아지들이 보는 우리집 권력의 판도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내가 서열 1위다.
(다른거는 꼴찌도 있다 티비서열은 내가 꼴찌다)
(그러나 업동이인 몽이는 강아지서열은 무시한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