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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
 제대한지 10일...   사랑하는 미야에게...
살짝덥구 우중충? 조회: 1709 , 2005-10-02 22:49
아.. 오랜만에 일기쓴다.

이젠 옛날 그녀의 기억도 조금씩 잊혀져가는 것 같다.

한번씩... 필이 꽂혀서... 절라우울모드만 아니면

이젠 그녀의 기억은... 그렇게 심각해지지 않는다...

1년 6개월... 이 시간이.. 겨우 내게서 그녀를 이정도 떼어 놔줬다...

흠... 그래... 그래도 그녀에겐 멋진 남친도 있으니.. 나보단 그사람이 낫겠지..흠...

뭐 어쨌든... 요샌 예전에 내가 전 여친이랑 사귀기 시작했을때 부터 보아온

1살 많은 누나(그래도 말을 깐다..평소에 누나라 부르지도 않지만... 보통 야~)에게 맘이 가는데...

그 누나가 최근 남친이랑 헤어져서 힘들어 하는 것도 보니깐...

내가 이때까지 생각해오던 그런이미지가 아니라... 다른 모습을 봐서.. 좀더 끌린다...

그냥 좋아한다고 말하고 결과를 기다리면 되겠지만...

내가 예전에 여친 사귀다가.. 다른 여자랑... 살짝... 놀던(바람 까진 아니다 솔직히.. 인정못함..ㅡㅡ;)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게 좀 맘에걸리고.. 아직 나도 내 맘을 잘모르겠다...

문제는 매일 한번씩은 그 누나 생각을 하고 보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는게...훗.. 바보같다...

에휴... 답답한 인생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