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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아빠에게 ♡   ♥하늘에게
조회: 1754 , 2005-10-09 20:20

아빠 저예요
이젠 벌써 저의 고등학교 생활도
막바지에 접어 들었어요
제가선택한 길....어쩌면 나만이 해낼수있는일들이잖아요
나만이
나니깐
나아닌 다른 누구도 해줄서 없는 나의 선택과 성장 그리고
나자신의 인생이요...................

휴 요몇일 놀래서 하루종일 싱숭 생숭 했어요
왜 ............... 놀랄까...........
왜 두려워하고 왜 살피고 내가 피하고 내가 먼서 겁내고...
아빠 저 왜이리 약하나요....................................

사람도 아닌 동물때문에
하루종일 마음졸이고
길갈때마다 이쪽저쪽 눈치 살피고
놀래서 소리를 지르고 발을 동동 구르고
뒤돌안돌아 보고 앞만 보고 미친듯이 달려가고...................




저도 이러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아빠 좋은 결과가 잇었으면 좋겠어요.........
대학이라는것..........................
더도 덜도 바라지 않아요
가서 정말 열심히 해볼거예요


그리고 엄마든 ,,언니든,,
이젠 내선에서 너무 신경쓰지않으려고요
항상 내일엔 쩔쩔매고 머리를 둘러 매면서도
그냥 그러려니해 .......그냥 그런가 보다해 .....하면서
남의 일에는 이렇게관대해지는 저입니다

이젠 저도
그냥 그려려니하고
그런가 보다하고
그럴래요


웃는 내모습이 가장 이쁘고
가장 보기좋다는걸 알아요





아빠............
돈이 있어도
무언가 허전하다는 그 말......

그게 뭘지...........한번쯤은 생각을 해봐요.........................


전 모르겠어요...
그냥 즐기뿐이예요
근데 정말 무서워요,,,,,,,,,,,,,,,,

그렇고 싶지 않은데
자꾸 겁이나고




다잘될거야
잘될거야
그럼그럼하다가도
잠에서도 내머리는 잠들생각을 안하고
쉴새없이 생각에 빠져있는데..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아빠 이젠 그만  내 마음속 큰 고리를 풀어 주세요 ..................

흐림없는눈으로   05.10.12

울트라다이어리를 열어젖히는 순간 "아빠에게"란 제목의 일기가 눈에 확 띄더군요. 울트라다이어리를 아주 오랫만에 찾았는데 님의 일기가 낫설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아빠에게 편지를 자주 보내시나봐요. 고등학생 같은데 얼굴도 제일 이쁠때이지만 마음도 참 이쁘시네요. 힘내세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