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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36 , 2006-02-02 14:39 |
요즘 내 마음을 괴롭히던 일이 잠잠해지며 마음이 편해졌다 싶으니 일이 꼬인다.
아주 경증 아동은 오지 않고 들어오기로 한 아동은 안오고.
왜 안올까 ㅎㅎ
그래서 한 두어달 만에 정상세션의 1/3이 확 나가버렸다.
월급이... OTL
우짤겨~
긴축재정에 들어가야겠다.
매일매일이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최고로 노력해야 할 때인데
비는 시간에 난 늘 배불러 하고 딴 생각하고 있다.
책을 보며 마음과 지식의 양식을 쌓아가야 하는 시기에 이렇게 자판두드리고 커피나 홀짝,
그러다 보면 어느덧 오늘도 하루가 다 가지.
치료가 싫어지고 있다.
"왜 싫어? " 내가 내게 묻는다.
너가 늘 입버릇처럼 말했잖아
일이 있다는 것 참 감사한 일이라고 남들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왜 일이 싫어?
넌 지금 최고의 자리에 오른게 아니야
할 일이 많고 봐야할 책이 많고 개발해야 할 노하우가 있어.
근데 왜 지금의 자리에 불만만 가진채 잡생각만 하니
거울을 한번 봐바
걱정으로 인해 미간을 찌푸리고 입을 꼭 다문 내가 있어.
그래 나도 알지~그러니까 웃어야지
웃는데..
그래도 웃는 얼굴에, 입 꼬리에 힘이 없다.
언제는 사는게 재미있었나
무엇을 위해 살아야할지는 내가 가장 잘 아는 법이잖아
억지로 힘내란 말 내가 내게 하기엔 너무 입바른 말이야
뭔가 힘을 낼 일을 찾아보자.
사실 할 건 많은데 또 입으로만 떠들고 있는 거잖아 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