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741 , 2006-02-15 04:23 |
나의 모든 두려움은 모른다는데서 비롯되었고 두려움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를 <아는 사람>으로 만들었다.
나는 여전히 모르는 지도 모르는데 <아는 사람>으로 믿어버리고 내가 알고 있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허상을 꾸며대고 내가 꾸민 허상을 믿고 허상에 절을 하며 허상을 의지해 무지를 위장하고...
나는 <가짜로 아는 사람>이 되어 있고 어쨋든 <안다>라는 허상이 날 두려움으로 부터 보호해준다.
허상너머 더 큰 두려움을 모르게 해준다.
그것이 너무 두려운거다.
나야(娜夜)
06.02.15
완전공감 +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