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기도 힘들더니 한달도 안돼서 꽤 멀쩡해졌다.
확실한 이별 앞에서도 난 미련을 떠느라 분주했었다.
나를 위한 계산된 집착.. 실행.. 상처.. 그리고...이별
변하지 않는건 없다.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의지만이 있을뿐.
그 의지들를 믿고싶었고. 그래서 노력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조금 알거같다.
그건 노력이라는 핑계의 억지였고
믿음이라는 허울로 스스로를 괴롭힌 강요였다는걸...
간절히 원하는 만큼 무엇이든 쉽게 깨어질수 있다는것을..
문제는 간절히 원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원하는게 무엇인가 라는것을...
모든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자.
만나고 헤어짐에도..
그리고 시간속에 서서히 지워짐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