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쉽지....
처음이야 별로 친하지도 않고 내숭도 떨고...
처음도 술이었지만 끝까지 술이다...
왜 자꾸 나 만나려고 하니..
너는 잡히는게 여자, 밟히는게 여자, 차이는게 여자, 세상에서 가장 쉬운게 여자... 아냐?
너 여자 많은 것도 알고 있었고 진지하게 사귀는거 싫어하는 것도 알고있었거든..
그래서 니 주변에 그런 여자들처럼은 되지않으려고 무지하게 노력했어,
니가 키스하려고 할때도 자꾸 피하고 약속도 왠만하면 안잡을려고 했다...
이제는 만나서 술마시고 키스하고... 너무 익숙해 진것 같아서 조금 무섭다..
우리 같이 밥먹고 영화보고 손잡고 안고 키스하고 마음주고...너는 아닐지 모르지만...
이게 사귀는거 아니고 뭐야.. 그냥 노는거니..
나같은 여자 처음이랬지.. 이쁜여자들은 깔렸지만 나같은 여자 정말 신기하고 새롭다고...
이제 나도 니주변 여자들이랑 똑같아 지는데... 어떡하니........
이제 나한테도 질릴거니.. 더 순수하고 새로운 여자 만날거니......
정말 지겹다.. 뚜렷한 약속도 관계도 없는 우리... 언제까지 만날수 있을까?
내가 먼저 끝내지도 못하게 하면서.......... 내가 만나지말자 하면 잡을거면서...
니가 질릴때까지 만나야... 그때서야 보내줄거니.. 그때는 가기 싫어지면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