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다가 진동소리에 잠이 깨서...
문자.... 혹시 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확인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야" 이 한글자가 가슴을 조여들고..
너의 문자를 시작으로 예전처럼 문자를 주고받고..
술이 취했는지 내가 그리웠는지 너한테 전화까지 오고...
그 전화에 반가움을 숨기지 못하고.. 니 그리운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렇게.. 마치 만난지 얼마 안된것 같은 그 때처럼..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고..
언제 잠이 들었는지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서.....
어제의 기억이 이상하게 흐려서..
손에 쥐고 잠든 핸드폰을 열어 제일 먼저 문자 수신함을 확인해보니...
다 지우고 처음 온 니 문자 "야" .. 이 문자 하나만 달랑 남아있고..
발신함은 말할것도 없이 텅텅 비어있고......
기억도 안나는 니 목소리가 조금 남아있는 것 같아..
설마 설마 하면서 통화기록을 확인했는데..........
아......... 전부 꿈....
꿈이었구나..................
핸드폰을 쥐고 멍하게 앉아 있었는데.. 눈물 방울들이 핸드폰 액정위로 떨어지고.....
꿈속에서 조차 다정한 너는 그 꿈에서도 나를 착각하게 만들고...
언제부터 내 마음이 너에게 기울었는지 생각도 못했던 나는...
쉽게 잊어버릴수 있다고 생각했던 나는...
혼자 꿈꾸고... 혼자 그 꿈에 아파하고.......
결국 너의 한마디 부름에 대답하지도 못하고 혼자 헛된 꿈만 꾼거......
정말 미안... 답장 기다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