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짝사랑을 그만 하려한다.
하지만 너무 슬프다.. 그녀를 잊는다는게...
12살때부터 했던 짝사랑을 20살이 되어서까지 고백을 못하는 바보같은 나였다..
고백이라도 해봤으면 하는 생각이 절실한데 그녀앞에 아니 그녀눈만 봐도 난 돌이 되어버린다
아마 초등학교를 전학했을때였을꺼다..
당시 사고뭉치인 나는 전학을 가게되었다.
군산흥남초등학교라는곳으로....
거기서 그녀를 보았다.. 너무좋와서 말을 못걸을 정도로..
지금이나 그때나 그녀를 보기만해도 얼마나 좋왔던지..
멀리서 지켜보면서 가슴속에 웃는모습을 담아두었다가..
속상한일이 있으때면 그미소 그행동 그녀가 하던행동을 하나하나 생각했다..
그럼 마음이 가라앉았으니깐.. 지금도 가끔 마음이 않좋은 일이 있을땐 그녀를 떠올린다..
그리곤 웃어넘겨버리곤 한다..
중학교를 올라가면서 그녀와 마주칠 기회는 없어졌다
하지만 괸찬았다. 왜냐면 아침마다 그녀가 등교하는것을 멀리서 지켜보곤 했으니깐
행여나 불량배에게 나쁜일을 당하지않을까. 쉽게 말하자면 그녀가 가는길목마다
숨어서 봤으니깐.. 그래서 거의 지각을 했다..
학교가 끈나면 버스를 타고 그녀학교근처에 내려서 그녀가 가는 길목을 항상지키는 나였다.
그렇게 1년을 보내고....
중학교2학년때.... 친한 친구놈이 그녀랑 사귄다는 말을들었다.....
그녀석을 나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녀를 가까이에서 볼수있다는 생각에 너무좋왔다..
아마 겨울이였을 것이다..
선배와 술자리가 있었다. 그녀와 사귀는 친구놈은 술에 만취한 상태였고..
그녀와 있어서 긴장이 되서인지 아무리 술을먹어도 술에 취하지않았다....
그날따라 왜그리 춥던지.. 그녀석은 귀성본능이 강해서 집까지 걸어갈려고 했다..
그렇게 추운날씨속에 그녀가 추위에 떠는모습을 봤다....
그녀석도 봤던지 취한상태라 그냥 외투만 벗어주면 되는데 바보같이 모든옷을 다 벗어서
그녀에게 입으라고 그랬다..
하지만 자신도 추웠던모양인지 10초도 않되서 벗었던 옷을 다시입었다.
할수없이 나에 외투를 그녀에게 벗어주었다.
어찌나 춥던모양인지 고맙단 말한마디없이 빼앗아 가다시피 외투를 가져갔으니깐..
하지만 나도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따뜻하단생각을 하니깐 몸은추워도 마음은 따뜻했다..
그러면서 나와 그녀는 조금 편한 친구가 될수있었다....
중학교 3학년이 올라가기전 그녀와 내친구들 그리고 그녀석이 술을먹고 밤거리를
방황하던중.. 시비가 붇었다. 나와 친구 한명만빼고 다 만취였다..
그당시 난 싸움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날정도로 싸움을 좋와하는성격이였다.
하지만 시비가 붇은 놈들은 나보다 나이가 2살정도 많은걸로 기억된다.
하지만 그런 격식따윈 신경쓰지않았다..
난 그녀를 조금이라도 다치지않게 하려고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만취한놈들은 술취한사람이라고 믿기어려울정도로 그 덩치2명을
상대하고있었다..
어찌나웃겼던지...
고등학교를 올라와서 그녀와 마주칠기회는 아예없어졌다 왜냐면 그 빌어먹을 선생때문에
졸업을 할수가없었다..
돈을 벌어야했다..
당시 개방적이던 우리집 부모님들은 '내가 가방끈이 짧다 공부나열심히 해라 '
그런 사고방식이 아니였다..
우리집에 가장답게 돈을 벌어야하는 내가 한편으론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학교를 다니지않으면 나쁜친구들하고 어울려야했다..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후배놈이 사고를치는 바람에 내가 총대를 매고 징역을 갔다..
징역애서 3달을 보내고 나왔는데 사회는 너무많이 변해있었다..
하지만 징역에서도 그녀생각을 않해본 날은 없었다..
3달이 짧을정도로.....
징역에서 나와 그녀를 보았다..
긴 쌩머리 유난히 머리색깔이 깜한그녀를보았다..
그날저녁 왜이리 눈물이 나던지..
그리고는 몇달이 지나자 그녀와 내친구녀석이 깨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이가 없었다.. 한편으로는 잘되었다는생각과 다른한편은 그녀를 볼수없다는생각에.....
그녀를 볼수있었던시간은 왜이리 짧던지...
지금생각해도 그 8년이란 세월이 아직도 짧게 느껴진다...
하지만 하늘이 도왔던지.. 그녀와 난 자주만날수있었다...
그녀는 학교보컬이 되어있었고 난 락음악에 미쳐서..
목에 피까지 나올정도로 연습을했다..
그렇게 목소리를 뚫어놔야 그녀와 만날수있었다..
음악친구로.....
우린 자주만나서 노래방을갔다.. 단둘이 갈때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그녀친구들과 함께갔다..
내가 노래를 부르면 그녀가 박수를 쳐주고 그녀친구들도 환호성을 부르던게 생각난다..
그렇게 129일동안 만났는데 그때나이가 19살이였다..
하지만 하늘도 허락한날찌기 130일이였는지..
130일 되던날 그녀는 용인으로 취업을 나가버렸다..
그게다였다...
하지만 그녀를 벌써 1년째기다리고있다.. 그녀에 마음을 기다린지는 벌써 셀수없다..
그녀는 이런내마음을 알고있는지....
아직도 그녀가 타지에나가서 고생하는생각만하면 잠이 않온다..
그렇게 하루하루 낙관하며 세월을보냈다...
이제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할지 고민이다..
죽도록 모든것을 다주고도 모자라는 나에마음을 그녀는 알고있을까???
그녀를 빨리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되도록빨리......
하지만 그녀를 잊을려면 너무큰 상처를 입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