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떨어져서 사랑하고 싶다...
그래서... 내가 바람둥이라는 소리를 듣는지도 모른다...
가까워지면... 금방 질려버리니까...
하지만... 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만나지 않는다..
사랑하는 폭이 넓을뿐이라고 바람둥이란 말을 합리화한다.
너도 사랑하고... 그도 사랑하고... 그애도 사랑하고...
그녀도... 난 사랑한다...
어쩌면.. 내가 아는 사랑이...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난... 결국 사랑이라고 우긴다..
빛바랜 일기장 속에 묻혀져 있는 그 사람 역시... 나에게는 사랑이었다...
가끔 화장실에서 옛기억을 되씹으며 중얼거린다...
재수없어... 병신... 짜증나...
내 얘기다...
변기물을 내리며... 안좋은 추억들은... 같이 버려버린다...
버린다... 버린다...
그와의 추억들도 버린다... 버린다...
헉~! 막혔다... ㅡㅡ;
燦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