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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걸
 눈물젖은 브레드   미정
조회: 1341 , 2001-04-07 22:56
아아..즐겁고도..아름다운 토욜임니다...
오늘도..살짝..힘든일이 있었지만...요샌..좋은생각을 많이 해서인지..기분은 즐겁다.
오늘... 일하면서..사장이랑..부딪혔다.... 정말..정말..초스피드로 일하는나를 두고
일층에서..인터폰으로..나에게.. 좀더 잘할수없어?..왜이리 늦어?.......이딴말을 하는거다
밥먹을시간도 모자라..굶고 숨도 못쉬고..오늘이..평민들이 노는날이라서 빵을 많이 사간다는 이유로 정말..아무도 상상못할정도로..일하고있었다... 주방장들도.. 안쓰러워하였고..
근데..내가 왜 저딴말을 들어야 되는데... 그것도..전화로 건방지게 ㅡㅡ;;
난 너무 속상도하고 서러워서..전화기 들고 가만히 서잇었더니..그게 지 신경을 거슬렸나보네.
넌 대답도 못하냐..빨리 대답못해.. 잘하란말이야..어쩌고 저쩌고 지랄지랄.
눈물이...주루룩....겨우  네라고 해노코.. 엉엉 울면서 빵을 만들엇따.
주방분위기..졸라 ...삐리리해지면서.. 주방장들이.내눈치살피는데.. 어느새 사장이 올라와 내뒤에
잇었다... 난 뒤돌아보지도 않고.. 다들 인사하는데..그냥 빵만들었다
쿡쿡찌른다... 넌 인사도 못하냐..
그래..야 이년아..내가 보자보자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냐..  참나 내가 더러워서  그냥 까짓거
오늘로서 그만둬줄테니까..좀더 말잘듣고 바보멍탱구리같은 알바 구해보시지.
니가 사장이면 다냐.. 왜...꼽냐.. 일 그만두면 더이상 고용 피고용 아니자나 이짜샤..
..............
정말 이렇게 말하고싶었다.... 속으로만 중얼거렸지만....
젤친한 주방장이..앞에서 참으라고 눈짓하는거 보며...끝까지.사장생까면서 일했다
사장도 뻥하였던지... 지말 안듣는사람 내가 첨이었지싶다....ㅡㅡ;;
혼자 열내다가 그냥 내려갔다...
그리고나서도 난 한시간을 더울었다..울면서..빵....크흑
이럴때 눈물젖은 빵이란 말이 나왔지싶다.
눈은..화장이 지워지고..뺨을 타고  마스카라국물이 흘러내리고..
다시..애써 발랄한척해볼려고해도..분위기가..내‹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