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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올해의 결심   2007
조회: 2343 , 2007-04-05 01:40
<나도 이런 것 좀 해보자>


배랑 다리살 못나오게 하기

피부미용, 손톱관리 등 해보지 못한 것 해보기

낡은 옷들과 함께 묵은 마음 버리기

치아 교정

인터넷 대신 책 50권 봐버리기
인터넷이 내 삶으로 들어온 후 책은 그만큼 멀어졌다..
인터넷은 핸드폰만큼 중독의 상태라 끊을 수도 없고..아쉽다 아쉬워 책..ㅜ






운동 힘들다
너무 열심히 했나?
어떻게든 뱃살과 허벅지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압박감을 준다.
그리고 집에 오면 또 먹는다.
어제는 비빔면이랑 누룽지.
오늘은 과자1/3와 키위 두개와 아이스크림 1/3
마른 사람에게는 거의 한끼 식사분이다.

근데 운동하고 나면 내 몸이 저걸 바란다.
허전함을 달래고 싶나봐

사람은 간사해
옆에 누군가 있으면 귀찮아지고 없으면 허전하고 외롭고
적당히 선을 긋고 만날 사람은 없을까?
난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싶고 구경하고 싶고 밥 먹고 싶고 때론 술도 한잔 했으면 좋겠는데
여기는 그럴만한 친구가 없다.
적어도 대화상대는..

그래서 요즘은 대구로 가고 싶어진다.
여기가 대구보다 작은 도시지만
내가 판단하고 실행하고 살아왔는데
대구로 가면 가족의 울타리로 다시 돌아가야 되니까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
누군가와 함께 살아간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아버렸고 헤어짐이 두려워졌다...

일을 조금 쉬는 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