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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기장
공진솔
오랫만입니다
다행입니다
조회: 2112 , 2007-06-25 17:06
침대에 누워서 혹시 아직 일기장이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다시 찾아온 일기장
그대로 내가 고민하고 꿈꾸고 생각하던 일기장이 그대로 있어서
뭔가 묘한 기분
마음을 다 잡으려고 해도 괜히 날씨탓만 하고
언제나 제자리인 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스러워서
계속 멍해있다
1년후에는 변해있으리라 믿었는데 너무나도 그대로 여서 너무 지친다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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