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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개미와 베짱이   2007
맑고 고운. 조회: 2326 , 2007-06-27 11:58
여름.

작년까지 입던 옷들이 낡은듯해 새 여름옷을 서너벌 샀다
낡은 마음을 벗고 새 마음으로 출발할 7월을 위해 ^^

정신건강은 매우 중요하다
헬스하고 사람을 만나며 마음이 많이 안정되었다
머리카락을 뽑는 것도, 입술을 잡아 뜯는 것도 횟수가 줄어들었고 유지되고 있다
뭔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하던 마음도 가라앉고 일과 운동이 끝나면 쉬어주는 시간도 생겼다.

요즘의 난 개미와 베짱이를 섞어놓은 삶을 사는 거 같다
낮에는 일 열심히 하고 일 끝나면 운동하고 운동 끝나면
책도 보고 TV도 보고 음악도 듣고.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놀 때는 열심히 놀자

좀 걱정되는 것은 오빠가 서울발령받아서 대구집에는 부모님만 계시게 되었다는 것.
엄마아빠 적적하시겠다.
겨울 달처럼 마음이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