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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
 후아......   생각
조회: 2668 , 2007-12-12 01:03


겨울은 좋다.

차가운 공기랑 하얀 입김

가끔 내리는 눈도.

약간 차가운 손도 기분좋다.

특히 장갑없이 눈을 만지는건 정말 기분좋다.


그리고 겨울은 무언가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아름답고 따뜻하고 안타까운...

뭘까? 잘은 모르겠지만..

날씨는 추워도 마음은 춥지 않다.


추워서 훌쩍거리다가 빨개진 코끝을 보는것도 기분좋다.

아이같은 모습이 떠올라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리는 거리도 좋지만

단순히 흰색으로 펼쳐진 배경도 좋다.

깨끗해보이고 차가워보이는...


마음의 여유는 사라지고 종종 되묻는다.

언제 이런 곳까지 와버렸지.

어느틈에 이런 사람이 되어있지..


자신감 이란 보물은 1년의 유효기간을 끝내고 점점 사라져 간다..


겨울이 지나면 어떤 모습으로 있을까.


등대지기   07.12.12

아름답고 따뜻하고 안타까우며 무언가 기대되고 그리워지는
계절이죠.
다이어리 배경이 겨울느낌을 잘 나타내주네요. 뭔가
설레이게 하는... ㅎㅎㅎ
감성적이 되버렸어요. ^^
그런데 어떤 모습이 되고 싶으실까나...

레이니   07.12.16

이열~ 제대로 겨울분위기네요.. 히야~ 글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언제나 12월 이야기는 가슴이 떨리고 설레이고 두근두근거려요.
유난히도 겨울을 좋아하는지라.. 상상만해도 즐겁습니다 >_<

억지웃음   07.12.17

눈이 오는건 좋지만 녹아서 질척거리는건 싫고,
하얗게 김이 서리는건 좋지만, 추운건 싫고.
저의 철딱서니 없는 이기심인가봐요,
겨울에도 겨울다움이 있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