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932 , 2008-01-23 13:33 |
요새 하는건 큰소리를 뻥뻥치는게 전부지만 그래도 나에겐 나름의 꿈이있었다는거다.
매일매일 산업디자인과 가겠다고 떼쓰고
엄마가 미술학원 등록을 해주려다가 그냥 점수올려서 대학가자고
그편이 더 좋지 않겠냐고해서, 그 때의 난 준비된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그러자고 한거구.
지금은 그래도 실기 안보는 학교를 골라서 지금부터라도 내가 하고 싶은일을, 더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을 가는건데,
아무래도 취업수단이 안좋을까봐 그부분을 부모님은 걱정하는것 같고,
일단 내가 좋아하지 않으면 공부할 자신이 없는데 그건 어쩌지,
무튼 요새는 내 생각많으로도 뻥 터질것만 같아서 매우매우 힘듬
트랜드세터라는게 말처럼 좀 건방진감이 없지않아있지만
아무튼 내 인생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지는거고,
내가 형언할 수 없을만큼 멋진말을 했다. 그랫더니 마미가 말은 청산유수
라고 말했지.
"엄마 난 내인생이 두번을 살 수 있다면, 경영학과를 가겠어,
하지만 그게 아니니까 난 디자인을 하러 갈꺼야. 처음에 내가
실기가 없어서 실기보는 다른 학교에 지원 못했으면, 지금은 낮은곳에서
시작해도 좋아. 점수로 내가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게 아닌건 엄마도
잘 알잖아. 다만 나는 어디가 됐든 내 인생의 시작이 하고 싶을뿐이지.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 내가 조건이 안돼서 펼칠 수 없었던
내 꿈을 이루게 해줬으면 좋겠어. 그 다음부터는 내가 다 할께 "
cavatina
08.01.23
진짜 멋진 말 하셨네요ㅠ 저도 생각은 그렇게 다 했는데 막상 말을 꺼낼 수가 없어서 우물쭈물 하다가 이 상황이 되고 말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