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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사람
 나의 마음   미정
조회: 1247 , 2001-05-23 09:02
사랑을 하지마라..
사랑을 하면 욕심이 생긴다

정말 그런거 같다..
끝없는 욕심...그게 사랑인가
어떤 사람은 그냥 주기만 해도 행복하다고 하겠지..
근데 내 주위에서는 그런 사람은 드문듯.
나도 그 끝없는 욕심이..나를 힘들게 한다
나만 바라바 주길 바라고 날 사랑해 주길 바라고
그 사랑하는 사람을 구속하게 된다.
나의 욕심때문에..

물론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면 문제가 없겠지
서로 구속당해도 행복할테니까.
그런데..
그렇게 서로 뜨겁게 사랑하기가 어디 쉬운가
한 쪽이 식어간다면.
그렇다면 남은 한 사람의 사랑은 욕심이 된다
그리고는 이별이겠지

누군가를 결혼해서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을만큼 사랑할 수 있을까?
내 인생을 다 줄 수 있을만큼
이 세상에 '사랑'이라는 말이 어울릴 그런 감정이 있을까?
있었으면 좋겠다..

아~~
나도 내가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다
나의 마음도 모르겠다
그의 마음도 모르겠다
무엇이 날 이렇게 두렵게 만드는 지도 모르겠다
오방 압박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