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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안녕 거울아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1978 , 2008-11-05 01:48



거울속의 나에게 물어봤다

장장 두시간동안 헤어샵에 가서 가위로 잘라내고 다듬어 내고, 구불구불 굴려버리고
그렇게 완성된 오늘의 머리


올리던 앞머리는 뱅 헤어로 내리고 긴 생머리엔 볼륨을 잔뜩 잔뜩.

거울에게 묻는다.
다른 스타일로 바꿔봤는데 나 어때보여 ?


그런다고 내가 내가 아닐 수는 없겠지만,
가끔 머리를 하거나 , 옷을 차려입는다거나, 매니큐어를 바른다거나 하는건
내 자신중의 또 다른 자아를 꺼내는 의식과 같다.


난 항상 내가 나인게 싫고, 내가 나일 수 밖에 없는 게 싫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나는 내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yuri037   08.11.05

예쁘실 것 같아요 ㅎㅎ
전 미용실 안 간지가 1년하고도 반년째네요... 참;;;

gudwncjswo   08.11.05

ㅋㅋ Natalie님은 정말 저랑 비슷한걸까요. 전 1년 반은 아니지만.. 헤어스타일이 예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아요. 지금 와서는 스트레이트 머리도 아니고 그야 말로 '생'머리네요. 잘 길지도 않고 ㅋㅋ 싸게 외모적으로 꾸미거나 바꾸고 싶을 땐 옷을 사는 게 아니라 머리 스타일을 바꾸라고 하더군요. 억지웃음님은 머리가 기셔서 좋겠어요 다양하게 묶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요. 왠지 예브실 것 같아요 ㅎㅎ 2

Spooky   08.11.05

저도 제 자신을 너무나도 사랑하고싶어요

사랑아♡   08.11.06

거울의모습은 또다른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