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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이제 얼마 안남았구나....   일반
조회: 2080 , 2008-11-27 22:21
아... 드디어
졸업전시회가 개막을 하구..
오늘은 엄마 아빠랑 같이 가서 사진도 찍구...~

집에 왔다...!

금 토 일..
이렇게 어쩌면 내 인생의 마지막 휴식이 될지도 모른다 ~...
다음주 월요일이면 취업준비를 시작해야하고..
이제 정말 나도 어른?이 되는건가...

어쩌면 한번 들어가면 다신 나오기 어려운 세상에 들어가는지도 모른다..
그세상은 항상 바쁘고.. 시간에 쫓기고.. 지치고.. 치열하고.. 경쟁하고.. 여유라고는 별로 없는...

항상 내가 왜 대학 졸업후 회사를 다녀야하는 이유를 고민하구..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나지만 나도 별수 없구나..
그냥 받아들이게 되는건가...

아주 예전에 인간극장에서
두부부가 흔히말하는 우리나라 명문대를 나왔는데...
자기만족이라고 해야할까? ~ 도시를 떠나 산골속에 들어가 번역?하는 일을 하며
부부가 알콩달콩 사는 걸 봤다..

그땐 그게 그냥 신기하기만 했는데..

이젠 부럽기도하면서.. 이해가 가고.. 대단해보인다..

한번 사는 인생인데.. 자기만족이 제일 중요하다면 중요한건데...
난 앞으로 내가 감당해야할 일들에 어느정도 만족을 할 수 있을까...

물론 난 내가 좋아하는 일.적성에 맞는 일을 남들보다 일찍 알았고..
또 그 쪽으로 나아갈 거지만...

오늘 전시회장 가는 지하철 속에서 또한번 답답함과.. 짜증이 났다..
사람이 너무많아 짜증도 났지만..
다들 바쁘게 지하철을 올라타고 내리는..
어느 것에 매여있는 사람들..
표정도 다들 무 ~ 하구... 피곤에 쪄는 사람들도 있구...

몇일? 아니 곧 나 또한 저 사람들중에 한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불행하게 느껴졌다....

아... 내가 그런생활을 하지 않는다면.. 난 그시간에 무얼 한다는 걸까..
딱히 정하지도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난 그냥 이런 상황들이 싫다..

현실도피인가..

내가 지하철 붐비는 애기 ~ 서울은 넘 답답하다구..
이런 애길 하면..10명중에 9명은..
내가 서울에 있는게 부럽다며.. 자긴 서울이 좋다구.. ~
내가 너무 늙은 사람 소릴 한다며... ~

이해는 간다 .. ~

아 .. ~
답답한 마음에 주절주절 해본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남들과 그저 마지 못해사는.. 자기 만족을 덜하며 사는.. 어쩔수 없이 사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는건 아는데 ..
머리속이 복잡하다..

내마음은 20살도 안됬는데. 내나이는 어느새 22살을 바라보구..

답답하다 답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