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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다포기하고 싶다..   일반
조회: 2784 , 2008-11-03 18:40
휴..
이젠 졸업작품촬영도하고... 한시름 놓는데..
몸은 덜힘든데 이젠 마음이 너무 힘들다...
괜시리 눈물만 나구....
그냥 모든걸 다 포기하고 싶다..

내 꿈 내가 원하는거 다 포기하구..
그냥.. 서울을 떠나서.. 엄마아빠동생이 있는곳으로 가서 살고 싶다.
가서 그냥 학원선생님이나 하며 살까..
그냥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고..
앞으로 닥쳐올일들만 생각하면 두렵고...
솔직히. 내가 이젠 학생이 아니라 사회인이 된다는게
너무너무 싫구 두렵구 무섭다..

이해가 안간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하지..
엄만 이런애길 하는 날 무지 걱정한다..

왜.. 초중고 대학생.. 그리고 직장다니고

이렇게 쭉.. 걍 이렇게 살아야하는걸까..
물론 내가 직장을 다니지 않는다면 결과는 뻔한 것이지만..

지금 아무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그냥 모든것을 놓고..
아무 애기도 듣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그냥 멍하니 있고 싶다.

아...답답하다...

korsoa   08.11.03

고1 아들 방에 제가 보는 책들을 일부러 꽂아두었습니다. < 백만장자의 비밀일기 > / < 아들아, 너는 이렇게 살아라 > / 기타등등... 어제는 그러더군요. " 아빠, 제발 !!! 난, 현실적이란 말예요." 때론, 서로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죠. 맘은 서로 같으면서...
" 사회인 ", 별로 힘들지 않아요 ! 진흙탕에 처음 발 들이기가 힘들어서 그러지, 한번 옷에 흙묻으면 금방 같아져요 ! 힘내세요 ! 전, 벌써 그 진흙탕에서 머드팩을 하고 있느느데요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