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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취업걱정   일반
조회: 2108 , 2008-10-21 18:49
아.. ~
드디어 나에게도 올것 이 왔다..
드디어 슬슬 다가온다...

다 남들 애기 같았는데..
나에게도 어느덧 취업걱정을 할 시기가 다가오다니..

막막하고 걱정이다.

나 나름 2년이란 시간동안 열심히 지냈구... 후회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취업이 어렵다는 이시점에 내자신이 왜이렇게 작아지고 초라해지는 기분인지...

취업을 될까... 날 받아줄 곳이 있나....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을까....
퓨 ~ ~ ~ ~....


엄마한테..이런애길 했었다..

"엄마.. 왜.. 대학교 졸업하고.. 꼭 취직해야하나...?

난 나이 점점 들어가면서... 남들하고 똑같이...대학졸업하면 취업해서.. 회사가고...
일하고... 난 이상해 이게... 왜.. 다 똑같이 그런 순서대로 살까..?
이해가 안가... ................ 아 맞다.. 돈벌어야지... 그래야 먹고 사니까....
그래두.. 나이 들면 직장잡고.. 일하면서 사는게.. 이해가 안되구.. 넘 싫어죽겠어.."


이렇게 말했지만,, 엄마 내 맘을 모두 알고 있는것마냥..

"그냥 순리대로 살아야지 뭐..."

이렇게 대답했다...
난 이렇게 질문하는 나를 엄마는 이해못할줄알았다..
어이없다는듯 쳐다 보던지... 정신차리라고.. 이런말을 할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의 대답을 들으니까...

순리대로 살아야한다는 대답을 들으니까..

더 서글퍼지구..... 마음이 왠지 찡했다...


취업준비를 해야하는데..
막 이사람 저사람 붙잡고..
나 취업될수 있을까요 ? 나 정도면 취업 될까요?..
라고 물어보고싶구...

아 복잡해..

정말 나도 이제 사회인이 되는구나...

친구랑 지하철 기다리면서..  아이스크림 콘을 먹으면서

내가 친구한테.. " 야.. 우리처럼 이렇게 아이스크림 콘 먹으면서.
지하철 기다리는 어른들 없다. 거의 못본것 같아.. 쪽팔려서 그러나... ?
난 하나도 안쪽팔린데... "


어른 ....
어른...

어른이 된다는게.. 뭘까...

misun21   08.10.21

힘내세요 저랑비슷하넹 이런책임감 느끼고싶지않다능..어릴적으로 가고싶당 ㅜ

여전히좋은나   08.10.24

님어머님 대답읽으면서 깜짝 놀랐어요.저도 님이랑 생각이 비슷해서 내가 철이 없는건가 남들은 그게 당연한거라 생각하는데 했거든요...다른 어른들도 속으로는 저렇게 생각하며 사는걸까 싶어서 놀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