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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
 마음을 종이처럼 접고   2009
조회: 2383 , 2009-04-29 10:30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시끌시끌
크아크아

보고싶은 마음이
여기저기 씨를 낳고
입 밖으로 나온 마음이 
내 귀로 돌아온다

술 한잔에 꺄꺄
술 두병에 픽 -

해가 떴는데
얼마나 기운차니

간혹 비가 오고 눈이 오고 구름이 끼지만
저 해처럼 돌아돌아 변하지 않는 것도 있어

일상에서 그것만 잘 지켜나가자

그리고 마음은....
나중에 오륙년쯤 지났을 때
그때 내가 내 길을 잘 가고 있고
해마다 하나씩 이루어놓은 것이 있으면 보여주는 거야
그 사람들에게 내가 부끄럽지 않게.

소심한 나야 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