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388 , 2009-07-04 14:02 |
엊그제 술먹고 꼬장 부린게 효과가 있나보다 ㅋㅋ
오빠한테 문자도 먼저오고
전화도 먼저하는오빠 ㅡ
기분좋다,
일하면서 오빠랑 통화하고
11시에 퇴근해서..오빠선배차타고 집에 왔다
밥먹을려고 밥상차리는데 오빠한테 또 문자가왔다
오빠:집에들어간냐 응답해라 참이슬
나:집에들어와서 밥먹고있다 ㅋㅋ
오빠:ㅋㅋㅋ잘했군 ㅡ 이사한집은 괜찮은가 ㅡ 아주다음에서방이놀러가겠다오바..^^
나:방구석은 쪼만한데.. 다음에아무도없을때온다면 환영이오..^^
오빠:ㅋㅋㅋ알겠다ㅡ밥먹고씻고오늘은일찍쉬세요ㅡ술먹고돌아다니지말고알겠니 ㅠ
나:짐정리도 안해서 짐정리도해야하고 운동도해야돼 ㅋㅋ
오빠:그래짐정리도해놓고 운동도하고 항상건강한모습으로 하루하루살아보자..^^
나:몸이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한법 ㅋㅋ 손님만냐 ㅋㅋ
오빠: 그래 손님 겁나많이들어왔다..^^
나:그래 휴 나 그동안 살이 많이 쩠어 ㅠㅠ
오빠:아직괜찮아 살은 적당히 있어야 좋아요
나:아니야 오빠가 안본사이에 좀쩠다 ㅠㅠ
이렇게 문자하다가 오빠는 잠시 타임올라갔고 .. 타임갔다와서 또문자가 왔다
오빠:응답해라 참이슬
나:옹 ??????
오빠:또또 멍때리고있지
나: 아니 독서 감상중이였다요 ,,,ㅠ
오빠:ㅋㅋㅋㅜ책보고있다고 와우 대단해요 책도보고 ㅡ 이런적처음이야 책보고 감정생기길...
나: 책이없어서 안본것뿐이야 .. 먼감정이 생겨 ㅡㅡ
오빠:책많이 보면 좋은감정많이생긴다고 하더라 사람마음을 이해할수있는감정...
나:그래서 내가 이해 안하냐 ㅡㅡ 죽을래
오빠:아니 살고싶어 ㅡ 그리고 너랑 사랑하고싶어 죽을때까지 ..^^
나: 죽을떄까지 ??ㅋㅋㅋㅋ
오빠:훗날에 이생활도 그만두고 다른거 해야지 넌몇살때 결혼하고싶냐
나:나일찍결혼할껀데 ㅡ ㅡ
오빠: 그럼몇살때 하고싶은데
나:4년있다가니깐.. 27살때 ?
오빠:좋아 아주좋아 그래 그때하는거야 더이뻐지면결혼하자 신혼여행 하와이로간다
나: ㅋㅋㅋㅋ 나지금도 다컸거든 ?? 나도 성인이야 왜이래 ㅡㅡ
오빠:더욱더 성숙해지면 결혼해야지 그래야 애기도낳고 하지 몸약해지면 애도못낳아 알면서
나:내가볼땐 오빠는 다른여자랑 결혼한다니깐 ㅋㅋㅋㅋ
오빠:왜 그런생각하냐 재수없게 그런소리를 하냐 그럼 두고보자고..
나: 내말이 맞다니깐 머 나중에 우리가 안헤어지고 진짜 결혼한다면야 좋겠지만..
오빠:기다려봐 결혼할꺼야 애기도 낳고 해야지 ...
나: 오빠는 외국 여자 좋아하자나 외국여자랑 결혼해야지
오빠: 한국사람은 한국사람이랑 결혼하는거야 오빤 외국 문화를 좋아하는거야 ..
나:아그래? 춤잘추고 잘노는여자들이 그렇게 이쁘다며 ^^
오빠:난 착한여자가 좋아 그건거짓말이야 ..^^
나: 웃기고있네 ㅡㅡ
오빠:그건아니다 으이그 하여간 의심하긴 바보멍텅구리 배터리없다 아 .ㅡㅡ
결국 배터리로 인해 잠시 문자 중단...ㅋㅋ
어느덧 오빠도 퇴근시간이 되었고 난 잠이들었는데
오빠 문자소리만 들으면 잠이 깨버린다..
너무 익숙해져버렸나보다
오빠 : 여보보고싶어
나:나도 보고싶어 ..자주못보니깐 죽겠다 ㅠㅠ
오빠:일떄문에 그런거야 ㅡ 여보빨리보고싶다
나:내가일만안하면 오빠있는데로 슝가는데 ..^^
오빠:그러니까
나:머하고있어 ^^
오빠:여보생각하고있어
머 결국이런저런 대화로 문자를 참 많이 했네..
솔직히 나이트 디제이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느덧 너랑 나랑 만난지 100일이란 시간도 다가오고있네
또 떨어져서 지낸지 3개월 되었다 ...
그냥.. 모든게 진심이였으면 좋게어
나한테 하는말 하나하나가...
진심이였으면 좋겠ㅇ ㅓ..
솔직히 너가 밉다가도 ..
난또 너를 보면 웃고있고 ...
미워하다가도 ..다시 사랑하게되는..
그런내자신이..가끔밉기도 하지만...
또한번 믿어보게되는게 어쩔수없는 사람마음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