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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똥께
 고민상담입니다. 심각..   ss
조회: 3225 , 2009-07-06 02:21

제나이 스물여섯입니다.

첫사랑이 없습니다..

어릴적 친구들에게 등떠밀려 고백이란것을

처음 해봤습니다.

차였어요.. 그때 무슨 충격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손발이 오그라들고 너무너무 당황했던 저는

그이후로 고백이라는것을 한번도 해본적 없었습니다.

대쉬를 받으면 상대방이 나를 좋아한다는것을 확신하고

그때서야 사겨왔지요. 이나이껏.. 그렇게 한 6번정도 사겼나봐요.

하지만 모두 상대방의 대쉬였기 때문에 거부감?이랄까 그래서인지 스킨쉽을

못했어요. 분위기는 남자가 리드해야하는데.. 저는 전혀 그럴맘이 없었죠.

그렇게 키스한번 못해보고 이나이를 먹었어요.....

나이를 먹다보니 주변에서 친구들도 모두다 첫경험을 하고..

손잡고 유원지도 가고 영화도 보고 놀러도가고. 잊지못할 추억들을

하나둘씩 만들어가고 있더라구요.. 정말 부러운것은 서로들 정말 좋아하는거에요.

너무 부러웠어요.

나는 별거 아니겠지만 전에 대쉬했던사람들이 얼마나 큰용기를 내어 대쉬를 했다는걸

안 순간 저는 제가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사겨라는다짐을 했어요.

이상형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였고, 나이는 먹고 얼굴은 변하고 연애는 모르고

부질없이 이렇게 자라고있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okohy   09.07.06

야햐~ 저희 오빠도 정말 님과 똑같았어요!@_@ㅋㅋ 영화 전차남 알아요? 거기에 나오는 전차남과 아주 똑같았어요ㅋㅋ 그러던 어느날 운명적이게 만나게 됬고, 제가 먼저 대쉬를 했죠ㅋㅋ 오빠와 사귀겐 뒤로, 맨날 '살빼요! 초코렛! 초코렛!'하고 잔소리를 늘어 놨죠, 92kg에서. 거의 80kg까지 빼게됬죠. 그리고 머리 다듬고. 옷도 새로 샀죠. 그런데 오빠가 하는 말이, 살빼고, 옷 조금 바꿔 입었을뿐인데, 그후로, 주변 여자들한테 대쉬가 막 들어왔데요. 자기 자신을 예쁘게 꾸미면, 대쉬가 오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안사겨.라는 말에 대해 해주고싶은 말은,지금이라도, 많이~~ 사귀어 보세요.제 지인이 이런말을 했어요. "어떻게, 한번에 자신과 딱 맞는 사람을 사겨요? 한번 헤어지면, 이번과는 좀더 자신과 맞는 사람을 찾고, 그러기를 반복해서. 진짜 제짝을 찾아 결혼하는 거죠'

okohy   09.07.06

덧: 스킨쉽 먼저하는 여자도 많답니다.ㅋㅋ 그리고. 정말 사랑은 몸과 마음이 같이가야 더 애틋해지는 것 같아요.

*별가루샤워*   09.07.06

솔직히 내가 원하는 이상형의 이성이 아니면 스킨쉽..싫죠..
내가 맘에 들어야 애졍표현도 하고싶은 거니까요.
눈이 너무 높으신건가? 암튼 얼른 님이 원하시는 이상형의 여인을 만나는 방법밖엔
없네요. 하루빨리 만나셔서 그동안 못하셨던 사랑표현 많이많이 하시길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