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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
아지트
조회: 1674 , 2009-08-20 08:20
창을 스치는 바람소리에 새벽눈을 떴다
항상 그래왔다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
내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를 때
항상 새벽눈을 떴다
도서관에 내가 불을 켜고 들어설때의 짜릿했던 아련한 기억이 그리워진다
사무실의 불을 켠다
텅빈 사무실,창문밖 어슴치러 밝아오는 새벽아침
살아있음을 느낀다
살아 있음을 느끼고 싶다
프러시안블루_Opened
09.08.20
공감합니다.
저도 7시쯤 출근을 하는데
사무실의 불을 켜고,
밤 사이 쌓였던 텁텁한 공기가 폐로 들어오면
내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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