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 짜증 투성이 이다.
가뜩이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짜증이 났는데, (학과장님과 상담후 미래가 더 불분명해짐 ㅠㅠ)
오늘 선뜻 만나자고 한 친구는 막상 만나서 약속 깨고, ( 아진짜......추운데........더 춥고...........)
결국 추운데 시간낭비하고 기숙사 들어오니까 나중에 문자로
기숙사 오면 안되냐고 뭐 시켜먹자고...
난 오늘 기분전환할겸 만나서 수다떨고 나가서 맛있는거 먹고 싶었는데
나가기 싫어서 밍기적 거리는 너한테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다 포기하고 왔는데
그건 무슨 이기적인 시츄에이션 ㅠㅠ....
어차피 그때는 룸메랑 저녁 맛난거 시켜먹고 즐거워하고 있었어.
게다가 나한테 맛있는거 많이 얻어먹었다면서, 이번엔 룸메가 저녁을 쏴서 난 돈쓸일도 없었고...
뒤늦게 문자확인해서.....신종플루라 외부인 출입금지야 라는 멘트와 함께 다음에 보자는 말을 했지.
모르겠네. 오늘의 최고 승자는 누굴까......?
깝깝하다 진짜.
게다가 더 웃기는 상황은
왠 싸이월드로 쪽지가 왔길래 읽어봤는데
과 공지사항인가 해서 읽어봤더니, 왠 듣보잡 님께서 파도에 휩쓸려 내 홈피에 오셨대
근데 이것도 인연이라면서 편한 친구사이로 연락하면서 지내자네?
어이가 없어서. 결국 사람 껍데기 보고 판단하는거잖아....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무슨 연락을 하자는거야....?
지금 메인사진은 분명 나야. 근데 만약에 그게 내가 아니라고 쳐봐, 그래도 나 만날래?!!!!!!!!!!!
휴, 안그래도 나에겐 오늘 삐딱선 주의보가 발령중인데, 불난집에 기름붓는 격이 되었다.
아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가끔 흔들리면 철렁 하는 내게, 모르는 타인이 내 홈피를 뒤적거리면서
그렇게 멋대로 일방통행하는거 웃겨진짜..... 만약에 내가 핸드폰 번호 까지 공개해놨으면
내 사생활은 싸그리 다 뚫리는 거였네? ㅡㅡ
어처구니가 없는건 거기에 플러스된 멘트
변태도 아니고 강호순도 아니래 게다가 답장을 해달래
아 소름끼쳐. 이름 기억할까봐 그게 더 무서워.......
그렇게 말하니까 더 변태같고 싫더라. 나랑 말한마디 건네본적 없으면서.... 어이가 없다....
아 제발................... 이 강풍,짜증,삐딱선주의보좀 누가 멈춰줘!!!!!!!!
내일이면 좀 나아지려나.........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