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욱. 난 어쩌면 나쁜 여자가 아닐까라는생각이든다.
작년만해도 술이 좋아서 오빠몰래 술먹으러 나가고.
결국엔 그날 술먹은것이 5일전 오빠가 알아버렸다.
정말 속으로 생각했던건 세상엔 비밀이없고..
술로인해 오빠랑싸우게된다는걸 뒤늦게 깨달았다.
항상 좋았던 우리사이에 금을 가게만드는건
오로지 내가 원인이 되는 것같았다
오빠가 알게되던날..
오빠는 나에게 무지화를냈었다
그렇게 술이 좋았냐면서..
이젠 상관안할테니 술많이 먹고 다니든지 맘대로 하라면서..
내앞에서 오빠는 떠나겠다고 말을했었다
그런오빠에게 미안하다고 빌고 붙잡았다.
아무리생각해도 오빠 없이는 잘살아갈 자신이없었다.
항상 내앞에서 웃던오빠와 남남이되고 ..못본다는사실이 얼마나힘든지..
아 .. 아직도생각하면 맘부터 아파온다.
내가 그때 왜그랬을까 하는생각도 들고......
오빠는 내핸드폰에 저장된 자기랑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를해버렸다
우리둘이 찍은 사진을 삭제하는 오빠 모습에
눈물밖에 안나왔다 ..
아침부터 시작해서 오후 6시까지 난 계속울었다
잠깐내옆에서 잠들었던 오빠가 눈을뜨자 나에게 그랬다
오빠:여보야
나:응.,. ?
오빠:또 그렇게 오빠 속상하게 할거니...
나: 아니....
오빠:한번만 더그러기만해봐
나:알겠어..
오빠: 바보야 오빠가얘기했잖아 오빠 너랑 무슨일있어도 안헤어진다고..
나:응... ?
오빠:너 버릇 고쳐줄려고화내고.. 그랬던거야 또그럴까바..
나:아.......
오빠한테 이젠 속상하게 하지않을래..미안해..
이젠 술때문에 거짓말하지않을게요.
미안해요... 당신맘도 모르고 매번아프게해서.,..
그날 오빠는 우리집에서 내가 하던 포장하는일을 밤새같이 만들어주었고
아침일찍일어나서 내가 일당뛰러가는날 내가 꽃을 파는동안
오빤 차안에서 날 지켜봐주며 날 기다려줬었다.
그렇게 또시간이 흘르고
어제 였다 .
오빠한테 온문자들을 보고 너무 기뻤다
오빠네 엄마가 오빠랑 나랑 찍은이미지사진을 보셨다고..
그런데 ㅡ 오빠랑나랑 닮았다고 우리둘이 잘살것같은 기분이 든다고하셨다
그래서 오빠는 엄마한테 그랬다고한다..
난 성격도 좋은데 너무 착하다고 그리고 요리는 잘 못한다고-_-
그러자 오빠네 엄마가. 요리야 배우면되는거고 나중에 어떡해해서든 할수있는게 요리라고 하셨단다
오빠네 엄마가 내년4월달에 결혼하라고 하셨다고 그랬단다
오빠랑 나랑은 돈 조금 여유있게 벌어서 할라고 했는데 ㅋㅋ
너무나 갑작스런얘기들이기도하지만 .,그런얘기 들으니깐 기분이 왠지 좀 좋았다
결국 우린 다시한번 오빠랑 나랑 약속을했다
2013년 4월14일날 꼬옥 결혼하자고...
오빠도 나이가 있는만큼.. 앞으로는 일하러가서 정말 열심히 돈만벌어오겠다고했다
ㅎㅎ 오빠네 어머니도 결혼하는걸 허락하셨으니 ,
나너무 기분이 좋다 !
오빠가 말했듯이 오빠네 어머니한테 조만간에 인사드리러 가기로했다
어머니가 날 보고싶어하신다구..
음.. 실물보고 싫어하시면어떡하지 ㅜㅜ
맘에들어하셔야할텐데..
나에게도 이런날이 오는구나 ,
정말 서방 이랑 결혼하게되면 나 누구보다도 남부럽지않게 살거야
사랑해 서방아..^^